사간 도스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대구전 비하인드 영상

https://youtu.be/DWsn1-pgaRw?si=zWCh6tKvuLAYkUE9

여기는 비하인드를 굉장히 길게주네요.. 40분이 넘어요ㅋㅋㅋㅋ 다 보진 않고 감독이나 선수들이 어떤 얘기를 나누는지 중심으로 봤는데 혹시 무슨 내용일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번역 남길게요!

 

경기 전 미팅

오늘 시합은 해외에서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 상대는 FW에 외국인 선수가 많고 CB도 많다 그러니 피지컬적인 면에서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경기하자. 오늘 경기는 굉장히 소중한 시합이고 여기서 잘하면 스카우트 될 수도있는 자신의 가치를 올릴 기회다. 그냥 왔으니 한다는 마음가짐으론 안된다. 22명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다음 마리노스전으로 이어나가자.

 

웜업

시마카와 선수: 혹시나 여행 기분은 아니지만 평소 리그 경기와는 다른 들뜬 마음으로 온 선수도 있을지 모른다. 나도 그랬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웜업하고부터는 마음을 다잡자. 일본에서 서포터들이 와줬는데 저 분들이 가슴을 펴고 스타디움을 나갈 수 있도록 하자

 

 경기 전 락커룸

감독: 오늘은 의도적으로 정보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앞으로 이겨서 목표달성을 하기 위해선 모두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결단력을 중요시했으면 한다.오늘은 그라운드 상태도 생각보다 안좋고(ㅜㅜ) 상대에 대해서도 모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상황이다

순간적인 판단과 그에 협력해줄 수 있는가 그리고 실수가 나오면 누가 어떻게 반응해줄지, 그리고 얼마나 위협을 가할수있는지가 중요하다. 넣을 수 있다고 판단하면 넣고 들어가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더 위협적인 곳으로 줘라

 

 어린이들이 곤니찌와~ 인사하니까 웃으며 인사해주는 훈훈한 장면

 

 

하프타임

감독: 상대가 와서 부딪히고 넘어지면 여긴 원정이니까 관중들이 이렇게 되는건 당연하다. 거기에 어떻게 맞설수있는가가 중요하다. 뭣하면 처음부터 부딪치러 가도 된다 그게 싫은 선수여도 그렇게 하면서 상대가 그러지못하게 해야한다. 이런 피지컬적인 경기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된다. 절대 도망치지 마라. 난투가 된다면 우린 다같이 (싸우러) 갈거다. 그래도괜찮으니 부딪쳐라. 

 

 

경기 종료 후

감독: 오늘 경기로 가지고 가는 것을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지가 중요하다. 팀으로서는 이 경기를 어떻게 했냐는 걸로 파워업할것이다. 하지만 개인에 포커스를 두면 결국 팀이란 개인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그 재미를 모두가 느껴줬으면 좋겠다. 한사람한사람이 커지면 팀도 커지고 한사람한사람이 할수있는 일이 늘어나면 팀은 커진다. 우리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8시합 남았고 8승하면 된다.  용기를 가지자. 실패해도 이 팀은 그걸로 쓰러질 팀이 아니다. 오늘은 좋은경기였다. 하지만 다음은 최고의 경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