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준 k리그1 경기장 꿀자리들

안가본 곳 두곳(광주 신구장, 강원 송암구장)빼고 다른 곳은 최소 두번은 가봤으니(잠깐, 여긴 다 그렇게라도 가봤겠구나..), 원정석 제외하고 관전환경이 괜찮은 자리들로만 뽑아서 소개 ㄱㄱ. 순서는 작년순위순.

1.매북

스카이석이 진리. 경기별 티켓값 차이가 있지만 아챔 결승같은 빅이벤트빼고 대충 3만원선에서 정리. 그라운드 뷰가 좋고, 매점이 가까우며 화장실 줄 안서도 될 정도. 코로나시국이라 다과제공은 안할 테지만 원래는 과자정도는 줬던 걸로 기억. 

2.콩산

본부석 건너편 맨 위층이 👍. 맨 위층인데도 뷰가 나쁘지 않고, 지붕이 있어서 눈비와도 막아줌. 화장실은 한층 아래에 있어서 좀 불편.

3.고철

스틸야드가 대팍처럼 작고 아담한 곳이라 어디에서도 뷰가 좋은게 장점. 그중에서도 칭따오 존과 gs편의점존이 먹거리부터(올시즌은 미운영) 대박임.

4.대팍

W석 맨 앞열 1~10번.우리 벤치 바로 뒤라서 벤치 현장음 100% 수음가능. 참고로 본인은 19년도 안드레 감독의 "아이 쉬퐐 죠칸네!"를 그의 머머리를 감상하며 바로 들음.

5.개랑

원정과 홈팀 좌석의 경계구간들이 괜찮다. 그라운드 뷰는 좀 기형적으로 보게 되지만, 개랑애들 특유의 걸걸한 욕설응원이 덜 들리고, 매점과 화장실이 가까우며, 외부 주차장으로 빨리 나갈 수 있다. 

6.북패

생맥주를 주는(근데 코로나 빌어먹을 코로나 개호로 코로나땜에 안주거나 아예 자리판매를 안할 듯) 스카이펍이 좋음. 실내라서 날씨영향 안받고, 생맥 무제한에 팝콘, 링과자, 탄산, 솜사탕 등등이 무제한. 화장실 가까우면서 줄 안서도 됨.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쉽게 올라옴. 돈은 좀 비쌈. 5만원인가?

7.까치

선택의 여지가 없다. 천장이 본부석뿐이라 본부석에 앉아라. 탄천이건 모란이건 본부석 온리임.

8.개천

숭의에도 실내관전이 가능한 펍 형태의 좌석이 있다. 단점은 파검 응원단이랑 멀지 않아서 실내인데도 시끄러움. 북패랑 다른 점은 북패 스카이펍은 경기장 상단 귀퉁이인데 반해 숭의 펍좌석(하이네켄 테이블석)은 난지도경기장보다 작아서인지 아랫쪽 귀퉁이라 그라운드뷰도 나쁘지 않음. 심지어 통유리창임. 맥주도 난지도는 클라우드였다가 아사히로 바뀌었는데 여긴 하이네켄임.

9.감귤

제주종합과 서귀포 둘 다 다녀본 바에 의하면 경기장 접근성 하나만 제종이 낫고 나머지는 감귤이 다 ㅆㅅㅌㅊ. 특히 e석 맨위층에 앉아있으면 그라운드 뷰도 나쁘지 않고, 좌측에 서귀포 앞바다가 샤~하게 들어오고 맞은편 본부석이나 우측 익사이팅존에 비해 한적하게 볼 수 있어서 딱임. 그리고 e석은 지반보다 아래에 있어서 최상위층에 있으면 경기끝나고 주차장과 바로 연결됨.

10.수엪

개랑경기장과 다르게 도심과 연결되어놔서 먹거리 조달은 짱임. 근데 관전환경은 최악. 화장실 좁고 부족해, 등번호도 잘 안보임. 걍 싼자리 ㄱㄱ. 

번외로 리그2로 강등된 두 팀 경기장도 씀. 

11.김천

전국체전때 가봤는데 깨끗이 잘 지어진 소형 종합경기장의 모습이 인상적임. 다만 종합이라 그라운드 뷰는 X. 화장실이 경기장 내에는 부족함. 옆 수영장이나 농구장, 배드민턴장 화장실 미어터질 듯.

12.구덕

종합치고 그라운드 뷰도 나쁘지 않고, 도심과의 연결도 괜찮음. 근데 매점이 하난가 두개고, 그나마 라면에 쥐포임. 화장실 너무하고. 더 최악은 주차시설이 백대가 안됨.

 

 

참고로 여기구장들 원정석도 다 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