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에드가가 체력 빠져서 갖다버리는 게 큰 상관이 없어서 저래 놔두나? 싶기도 하고
에드가 모멘텀이 극도로 떨어지는 70분대부터
계속 자기한테 오는 볼 컨트롤도 안 되고 움직임도 죽어서
팬들이 좀 빼라 하는 타이밍
거기서 5분 10분만 더 가면
어쨌든 다들 체력은 떨어져가는데 공수 템포는 오히려 빨라지고
서로 카운터에 카운터 카운터 어택 주고받으면서 무아지경으로 치고박다가
삐끗하는 놈이 골 먹히는 그런 상황이 오거든
거기서 에드가에게 이어지는 볼들 다 갖다버린다 쳐도
오히려 찬스 상황이 나오는 횟수 자체는 더 많아짐.
거기서 에드가가 머리로 딸깍 하나만 해주는 확률이
김영준이든 이근호든 투톱전환이든 다른 선택지보다 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게 아닐까 싶음.
더 넓혀보면 그 상황에 에드가가 공 못 지키고 공격권 넘어가더라도
어지간한 찐빠 아니면 막아내고 다시 공격권 뜯어올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있어야 하는데
우리 감독 전술 수준 보면 거기까지는 생각이 안 닿을 꺼 같고.
걍 '이게 더 낫드라~' 하는 감 정도지 않을까 싶다.
그럼 왜 스타팅 씀?
그건 걍 쫄보라 그 이외의 선택지를 안 보는 게 맞는 거 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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