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5년과는 달리 올해 상.스는 보너스퀘 같은거잖아요? ㅎㅎ

12년도에는 돈을 엄청 쓴만큼

상스가 당연히 목표였고,

그 씀씀이에 걸맞는 초반 돌풍의 주역이었음에도

이길 팀에게 못이기는 상황 몇번을

"의적구" 소리하며 애써 웃어넘기다가

결국 막판에 다들 서울에서 펑펑 울었고

 

15년도에도 막판에 주르륵 미끄러지다가

결국 막판에 쎄지도 않았던 부천에게까지 

발목잡히고 홈에서 승격실패하고 펑펑 울었고

(※사실 이 사건이 대구 골대 뒤에 가져온

갈등과 반목이 가장 큰 문제였지만...) 

 

 

어느쪽이든 정말 가슴아픈 기억이었는데

 

 

그래도 지금 우리가 바라는 상.스라는 목표는,

애초에 시작부터 살아남는게 목표였던 와중에

우리가 후반기에 생각이상으로 잘하고

상대팀들이 병신이 되어주니

주어졌던 보너스 퀘스트 같은 느낌이라

설령 상스 실패해도

최후에 살아남는다면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거기에 아직 우리 2점차 입니다.

전남 인천 모조리 쓸어담고 겸허히 기다려봐야겠죠?

 

 

그러니 스플릿 결정 전까진,

그리고 스플릿이 결정된 후라도

잔여 홈 경기는 꼭 들러서 최선을 다해서 응원해주고 싶네요.

ㅎㅎㅎ...같이 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