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팀 수비수들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함

그 놈의 뭣 같은 딸깍 때문에 먼저 얻어 맞는 선수비 축구로 체력 다 뺏기고 대주고 시작하지만 작년에 비해 실점 엄청 줄었고 지역 방어랑 압박 나날이 좋아진 것도 눈에 보여서.

 

타 팀 빌드업하는 팀의 수비들에 비해 투박해보이고 발밑 개발인 것 같지만

 

실상은 먼저 주눅이 들어 움츠려있는 팀 컨셉과 이에 따라 전술적 움직임들, 포지셔닝도 경직되고 좋지 않으니까 뻥차고 나중엔 백날 허슬플레이로 잘 막았어도 힘 빠져서 못 막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되는 것.

 

그 놈의 X같은 딸깍.. 막말로 전방 공격수들 개인기량 절대 의존, 당일 컨디션에 따른 복권 긁기에 가까운 거 이제 그만하고 수비들 고생도 그만 시켜야지.

 

상위권팀한테는 먼저 지고 들어간 뒤에 딸깍 역습한다고 얻어터져, 하위권팀한테는 딸깍 역습만 하다가 지공할 줄 몰라서 쩔쩔매.. 결국 우리에겐 탁월함과 확실함이 없다.

 

저렇게 성장한 수비들의 기량과 수비 전술, 퀄리티가 아까울 지경.  

 

최 감독님.

 

딸깍을 달콤한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주체적이고 우리가 지배하는 축구, 2023년 축구 전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축구로 나아가야 하는 경고와 제언으로 받아들인 채

 

내년엔 선수들이 좀 더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움직이며 상대 진영 높은 위치에서 우리 공격하는 선수들이 더 많은 축구좀 하기를 바래요 최 감독님. 

 

대구 선수들 수비만 하고 역습에 급급해야 할 정도로 전력 약하던 그 시절 대구도 아니고 공격 축구해도 아챔권 갈 역량은 충분해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