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과 인천 경기를 보고 느낀 점

1. 조성환은 제르소 없으면 물경력에 사실상 무전술 감독

 

선수단 전력이나 투자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하면 대구 세징야 의존이 애교 수준으로 보임.

 

2. 최강희는 역시 최강희

 

과거 전북에서 김신욱이나 이동국 등으로 공중전 시도할 때보다 더 다채롭게 펠라이니를 활용하며 인천의 하프스페이스나 수비-미드필드간 간격을 헤집어 박살내는 모습.

 

인천 수비가 몰리는 펠라이니 공중볼 경합에 맞춰서 선수들이 적재적소 공간에 위치 잡는 모습이 인상적임.

 

펠라이니가 워낙 대단한 선수이니 아시아 레벨에선 선수빨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중국 애들 전력 고려하면 전술적으로 대단히 잘 활용했다고 보임.

 

3. 빌드업 능력없는 3백 전술은 수비가 키 크고 잘해도 결국 체력만 빠지거나 일방적으로 밀려 운이 따라주지 않는 이상 현대 축구에서 무실점하기 힘듦(대구도 예외 아님)

 

4. 에드가와 펠라이니를 동일선상에 놓고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오늘 펠라이니 주변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며  

 

대구 역시 현재 세징야도 없으니 에드가 공중 경합시에 주변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을 전술적으로 잘 가져가는 것이 인천을 이기는 것, 더 나아가서 시즌 말미 좋은 결과를 내는 중요한 관건이 될 듯. 여전히 에드가 고립은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