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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은 믿고 키워도 되는 감독인듯

title: 황재원 (22)김강산낙지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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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원권 감독의 올 시즌 초반을 매우 안 좋게 봐온 사람인데...

스페인 갔다 온 이후로 뭔가 사람이 유연해졌음을 느낌.

 

이번 광주전을 통해서 이 감독에 대해서 신뢰하기로 함

광주전에서 기점이 되었던 포인트는 아마 이근호 <> 바셀루스 교체이지만, 이와 맞물려서 바뀌었던 빌드업 기조도 기가 막혔음

 

먼저 이근호 교체 이전의 대구의 빌드업은 3-2 빌드업이었음

센터백들이 벨톨라-황재원 투 볼란치에게 볼을 투입하는 구조를 만들었는데, 광주는 높은 지점에서의 수비시에는 3명의 공격수가 이 2명의 볼란치들을 지역 방어 하면서 볼 투입 자체를 막음. 그러면 결국 대구는 뻥뻥 날리거나 사이드로 빼는 수밖에 없었음. 그럼 다시 광주가 볼을 탈취하고 공격전개.

광주는 공격시엔 3-2-4-1 과 2-3-4-1을 오가는 포메이션을 사용하면서 미드진 숫자를 압도적으로 가져감. 양 풀백 두현석과 이순민이 적극적으로 미드필드에 개입하고 2선 선수들도 1명 씩 내려와서 숫자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갔음. 특히 왼쪽에서 이 작업을 많이 했는데, 전적으로 오른쪽은 아사니의 공간 확보와 아이솔에만 무게를 뒀음. 결국 왼쪽 빌드업과 썰어들어오는 과정에서 실점.

 

하지만 바셀루스 교체 투입 후엔 대구의 빌드업 구조가 2-4로 바뀜.

라인 자체를 올리고, 왼쪽에선 홍철이 내려오고 오른쪽에선 주로 김진혁이 올라가면서 숫자싸움 및 선택지를 늘려줌.

그러다 보니 볼란치들이 볼을 잡는 횟수들이 많아지고 유의미한 공격 작업이 많이 나옴

바셀루스와 이근호의 차이도 크긴함. 이근호는 애초에 정통 윙어라기보다는 세컨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라인을 밟아주거나 윙백과의 연계가 탁월하진 않음. 근데 바셀은 왼쪽 라인을 밟아주거나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홍철과 공간을 만들어주는 작업이 가능한 선수라 빌드업에 큰 기여가 가능함. 그래서 고재현 쪽에서 찬스가 많이 나오는건데... 스텝업이 절실한 고재현.

 

여튼 고집적으로 내려앉는 축구만 했던 최원권이 이젠 스토퍼들의 역할을 여러가지로 준다는 점에서 큰 인상을 받았음.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맛이 있는 감독이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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