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근황

 

J2 2위팀: 주빌로 이와타 (J1 승격 확정)

 

나름 J1 우승도 세 번이나 했었고, ACL 우승(98-99시즌, 아시안클럽챔피언십)도 한 번 해 본 팀이지만

 

2013년 강등으로 몰락하면서 최근 10년 사이에 강등을 세 번이나 당함.

 

하지만 올 시즌 J2 2위를 확정지으면서 다이렉트 승격 확정

 

그리고 최근 3년간 승격->강등->승격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

- 2021년: J1 승격

- 2022년: J2 강등

- 2023년: J1 승격

 

주빌로는 근호햄이 젊은 시절 대구를 떠난 직후에 이적한 J리그 팀,

 

 

홈구장인 야마하 스타디움은 근호햄이 J리그 데뷔골을 넣은 장소로, 대팍을 설계할 때 참고했던 곳.

 

 

 

J2 우승팀: 마치다 젤비아 (J1 승격 확정)

 

마치다를 연고로 하는 '마치다 젤비아'가 올 시즌 J2리그 우승하면서 J1 승격 확정

 

1부리그 경험이 없는팀 중 최초로 J3에서 출발해, J1까지 올라간 첫 번째 팀이 되었음.

 

이전에 오이타 트리니타가 J1에 있다가 J3까지 떨어진 뒤에 다시 1부리그까지 올라간 적이 있어서 J3 출신 최초는 아님.

 

 마치다는 당시 3부리그였던 JFL에서 J2로 승격해서 J2로 참가했다가, 리그 참가팀 구조조정으로 JFL로 다시 내려갔다가, 2014년 J3리그 출범 멤버로 3부리그 참가, 2015년에 J2로 승격, 7년 만에 마침내 J1으로 승격함. 현재는 JFL이 4부리그로 취급되기 때문에, 4부리그팀이 1부까지 올라갔다고 보기도 함)

 

 

어쨌든 지난 주말에 J1 승격 기념으로 퍼레이드가 열렸는데 8천명의 시민이 함께했음.

 

그나저나 선수단 버스가 들어올 때 멜로디가 굉장히 익숙하네.

 

우승 퍼레이드인데 안티콜 당하는 느낌.

 

 

 

내년부터 J리그는 1부 20팀, 2부 20팀, 3부 20팀 체제로 운영되고,

 

J리그 소속은 아니지만 JFL(4부)에 속한 구단 중 5천석 이상의 홈 경기장, 평균 관중 2천명 이상을 달성하면 J3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J3라이센스가 있는 팀이 JFL 에서 1,2위를 할 경우에는 두 팀 모두 J3로 승격.

 

하위 두 팀은 J3팀은 다시 JFL로 강등되는 방식으로 부분 승강제를 실시

 

 

장기적으로는 조기축구회 탑 티어에 속하는 광역리그(5부, 한국의 K5 포지션)와도 승강제를 할 예정인데

 

이게 실현될 경우, 동네 조기축구팀도 이론상 자본이 차곡 차곡 쌓여서 라이센스를 취득하면 1부리그까지 승격이 가능해짐.

 

 

 

 

한편 1부리그는 내년부터 18팀 체제에서 20팀 참가로 확대되면서

 

올 시즌에 한해서 승강플레이오프 없이 최하위 한 팀만 다이렉트로 강등됨 (내년에는 19,20위팀이 다이렉트 강등, 18위는 승강플옵행)

 

요코하마FC가 다이렉트 강등이 유력한 가운데, 희박하지만 인기팀 감바오사카도 다이렉트 가능성이 있음.

 

우승 경쟁은 비셀고베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

 

얼마 전에 대팍에서 친선경기를 왔던 사간도스는 잔류 확정에 ACL, 아로파 진출 불가로 즐겜모드 중.

 

 

 

사실 이 동네도 요즘 잡음이 많긴한데, 축구팬 입장에서는 다양한 클럽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부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