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판에서는 무슨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K리그 역사가 비교적 짧아서 그렇지

EPL이나 해외 리그들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 매년 일어나는 듯

 

루턴타운이 승격을 하고

레스터시티가 우승을 한것 처럼

 

당장 우리 리그만 봐도 지금 2부에 있는 부산이 리그 우승경험이 었었던 적도 있고

한때 레알수원으로 불리던 수삼이 지금은 꼴찌를 하고 있고

당장 몇년 전까지 5연패를 하던 전북이 준우승도 못하는 등..

 

정말 "강한 팀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팀이 강팀이다" 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순간들이 많음

 

우리는 어떨까?

2014년 강등된 이후로 평관이 900명대를 찍었지만

2016년 승격

2018년 FA컵 우승

2019년 대팍개장 

2021년 리그 3위 ACL 16강

 

2014년의 대구팬에게 미래에서 왔다며 최근 대구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믿을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게 스포츠고 축구니까

우리팀은 돈이 없어서 이정도가 최선이다.

우리팀은 선수단이 상대적으로 별로라서 어쩔 수 없다.

이런 말 좀 안 했으면 좋겠음

 

강팀이라는게 별게 있나

남이랑 비교 안 하고 상대팀 이름보고 쫄지 않으면서 우리 축구를 계속 한다면

10년후든 50년후든 우리가 상상도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음

 

아무튼 감독님과 선수분들이 너무 꿈을 낮게 잡지 말고

목표를 이루면 더 높게 또 더 높게 바라봤으면 좋겠다

국제선 이륙 시키려면 계속 하늘을 봐야하니깐

 

우리는 그저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만의 축구를 하면 언젠가는 꿈을 이룰거라고 믿으면서 응원이나 해야지

 

"운명이 이끄는 하늘빛 꿈들과 우리함께 고성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