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구고 지랄이고 주말에 결혼식 갔다왔는데 축의때문에 개빡칠 뻔
그렇게 친하지는 않은 회사 동생 결혼식 갔다 왔는데 대구에서 부산도 아니고 기장 촌구석까지 갔다 옴
식대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무튼 10만원을 냈단 말이야? (여기에 기름값이랑 이동시간까지 감안)
봉투 내고 '식권 2장이요' 하는데.
나도 축의 좀 받아봐서 아는데 보는 자리에서 봉투까고 돈 세더니 '두장이요?'하고 살짝 띠껍게 물어보는 거임.
굉장히 예의없는 짓인데 하도 어이가 없어서 '네 왜요?' 하고 쏘아붙혔더니
살짝 쭈글대면서도 '아니 혼자오셨는데 왜 두개를..' 하길래
'제 마음속엔 항상 세자르 페르난두 시우바 멜루가 살고있거든요' 그랬더니
축의금 받던 놈도 살짝 울먹이면서 '저희 마음은 항상 세징야를 통하죠.. '하면서
가지고 있던 축의봉투를 다 나를 주는거야.
세징야에게 주는건 아깝지 않다면서
대구 우승 기원하면서 전부 다 구단에 기부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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