즙동의 나이가 감독 중 최연소인 것이 코치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준다고 봄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 코치를 제외하고는 웬만해서는 감독보다 어린 코치가 들어오는 게 일반적임.

코칭 경력 부터가 나이를 따라가니 그럴 수 밖에.

 

감독보다 코칭 경험이 긴 코치가 팀에 있으면 전술이나 이런 부분에서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물론 마철준 코치가 그렇다는 건 아님. 코치진 내부 상황에 대해선 내가 아는 게 없음.)

 

그러다보니 80년대생 이하의 코치로만 사람을 구하게 됨.

근데 지금 그 이하대 나이대 사람은 1부급에 맞는 코칭 능력이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할 경우가 많다고 봄.

 

은퇴 연령이 조금씩 늦어지는 요즘엔 더더욱 그럼.

강등팀 염기훈만 봐도 즙동이랑 2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코칭 경험은 전무하고, 당장에 이근호도 즙동이랑 4살 차이에 올해 은퇴했음.

 

선수 생활을 빨리 그만두고 바로 코치로 뛰어들지 않은 이상 지금 우리팀에 올만한 코치는 얼마 없다고 봄.

정선호 코치야 우리 팀에서 선수로 뛰었고 전술을 공유한 경험이 있으니 빠르게 합류해서 적응할 수 있었던 거겠지만, 18년도 이후 대구와 연이 없는 코치면 이것도 힘들다고 봄.

 

물론 대구 코치직이 매력없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함.

프로 1부리그 코치 자리는 한정된 자리고 코치로 할 수 있는 최고급 자리임.

 

다만 구단 입장에서 만족스러울만한 80년대 이하 코치가 보이지 않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