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시회 다녀온 후기
전시 자체는 너무 좋았음
생각보다 팝업스토어에 살게 많았는데 데스크 매트 못산건 좀 아쉽고
올드 유니폼, 트로피,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연표 등 볼거리가 많아 좋았음.
하지만 나빴던 점
1. 지나치게 인천 위주의 서술이 많다. 대구 패싱/리딩 시민구단은 인천?
인천 말고도 리그 역사에 기념할만한 순간이 많을텐데 인천 지분이 10%에 가까운 벽화라던지
리그 역사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곳에선 대구의 첫 시민구단 창단은 생략됐는데
인천이 2번째 시민구단 창단했다는 건 2003년에 한 칸을 할당함.
근데 얘네들 대구 창단을 2003년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상태에서조차
우리 패싱하고 인천의 2번째 시민구단 창단을 전면에 내세우는건 좀 많이 불쾌했음.
2. 축스퍼거들과 똥매너 관람객들
오늘 축스퍼거들 너무 많았음. 꼭 이게 어느 팀만의 문제는 아닌 듯?
그리고 똥매너들.
모 빨간팀 팬인 아들과 아버지 관람객. 벽화 좀 그만 치세요...
줄서서 보는데 뒤에서 밀치는 놈년들
새치기 하는 놈년들
라면 다 끓여서 한 입 먹기 직전에 꼭 바닥에 쏟기를
3. 서울만 한국인가?
앞으로 이런 전시가 있다면 최소한 광역시 정도 투어는 해줬으면 좋겠음.
1부리그 12개팀 중 수도권으로 한정해도 꼴랑 3팀이 있는데 누가 서울 공화국 아니랄까봐...
대구-부산-광주-대전-강릉or춘천 정도는 돌아줘야 리그를 기념하는 전시라는 의미에 충실한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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