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스포츠 기자의 글보고 옛날에 생각했던 것들이 떠오름

그 중에 내가 생각해도 가장 강한 내용의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맴돔. 뭐, 그 분이 하신 얘기와 직접연관은 없으나 연상효과로 이어진 것임ㅋ
법과 규정으로 프로구단을 모기업(시도민구단의 경우 자치정부)과 따로 떨어진 별개의 법인으로 강제적 독립체로 구성하게 한 뒤 스스로 돈을 벌게 하도록 하는 것. 대구스토에도 이것 관련해서 몇전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이 사랑하는 대구FC를 내 손자손녀들까지 함께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봄. 사실 지금은 말이 프로팀이지, 대구시청 축구단이나 진배없는 운영아닌가. 시예산이 없이는 운영안되는 프로팀이 무슨 프로인가. 전용구장 짓는 것도 솔직히 시민들한테 미안한 짓이다. 돈벌이도 안되는 프로팀을 위해 시 예산을 끌어다가 전용구장이라니...다른 나라에서는 어림도 없는 얘기들.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우리 K리그, 우리 대구FC의 경기력이 나쁜 수준은 아니다. 리그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톱3권인 전북을 제외하고 수원, 서울, 울산 등 상위권 클럽들을 상대로 나름 “K리그의 의적행세를 펼쳤던 매력있는 팀이라 다양한 얘깃거리들이 있다. 그럼에도 그런 것들을 알리는 홍보 포스터는 대구 시내 번화가에서는 보기도 힘들고 그저 경기장 앞 현수막 한두장, 경기전 조현우 팬사인회 30분이 끝. 이게 지금 돈 벌자고 하는 짓인가, 아니면 그 유명한 공무원마인드인가?

p.s:이 시리즈기사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11&aid=0000538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