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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사람 얘기해 볼게.

title: 2017 서드 유니폼, 켈미세징야11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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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때부터 매년 직관 10차례 이상 해왔다. 날고 기는 감독, 프런트, 선수 다 겪어 봤지만 결국 남는 건 팀뿐이다.

 

여기 대구스토에서도 어디가서 올드비랍시고 내가 남기는 댓글, 글하나도 혹 뉴비들한테 상처가 될까 재수없이 나대는것 처럼 보이는 건 아닐까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며 써왔다.

 

날 대깨조라고 욕해도 좋다.

 

근데 사익만 추구하고 축구단에 대한 몰이해로 뜬구름 잡는 짓만 하고, 자본금을 일년에 몇십억 단위로 잠식 시키며 하위권을 전전시켰던 다른 넘들한테당해보지도 않은 애들이

 

대구라는 팀의 발전과정과 특징에 대한 부분은 고려없이 팡래 욕하는건 갑갑하다.

 

물론 팡래도 분명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다. 팀사정을 고려한 선수의 희생같은 것들이 유효하던 헝그리 정신이 동반된 팀 분위기가
효과를 내긴 했었지만 명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면 당연히 고쳐야 하는 점들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이것만 말하고 싶다. 재하 아재, 팡래가 아침에 빈 속일때 잠깐 올라오는 트림이라면
역대 다른 놈들은 3일전 먹은 것까지 생생하게 형태를 유지하며 튀어나오는 피섞인 오바이트와 바지에 설사똥+오줌 지리는 격이었다고....

 

그래서 난 아직까지는 대깨조 할란다.

 

몇놈들이, 10여년에 걸쳐 1년에 백억씩 돈쓰면서도 신경쓰지도 추진해보지도 못했던

 

1.대구스타디움에서 대팍 전용구장 건설,

 

2.20평짜리 아파트에 프로선수란 애들 5명이 근처 상가 식당으로 걸어나가 밥 얻어먹여야하는, 팀 훈련 이외에는 어디가서 공한번 찰 수 없던 환경에서 클럽하우스 건설,

 

3.동아시아컵 임시 국대 배출에 다들 눈물 흘리던 팀에서 국대레귤러이자 전국구 월드컵 스타 배출,

 

4.일못하기로 소문났던 프런트에서 일할 맛 나서 신나게 일하는 프런트,

 

5.근본없는 대구이글스에서 하늘색이라는 팀 고유 컬러 브랜드 형성,

 

6.사정사정하며 용품후원 받던 팀에서 여러 업체가 용품 스폰서로 달려들게 된 팀의 가치 형성,

 

7.신설된 이후로 팬 프렌들리 구단상 독식,

 

8.시장 인맥의 낙하산 인사로 와서 판공비만 써내던 대표에서 시와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위해 매일 시장 방문하던 대표,

 

9.다른 팀 버리는 선수 주워오던 팀에서 자체 유망주 발굴,

 

10.한시즌 끝나면 주전 뻇기기 바쁘던 팀에서 팀 레전드가 될 선수 장기 계약 성사,

 

11.오는 감독마다 바뀌느라 늘 선수자원 구성과 엇박자였던 팀전술에서 장기적인 전술 플랜 마련,

 

12.학원축구팀 눈치보던 팀에서 인프라 다 갖춘 현풍고라는 자체 유스 강화,

 

13.공짜표 뿌리던 팀에서 엔젤클럽이라는 든든한 후원그룹 형성및 활성화,

 

14. 각종 트레이드에서 호구딜 당하던 팀에서 적어도 손해는 안보는 팀으로의 일신,

 

15.팬의 절대적인 숫자가 적어 억울한 판정을 당해도 속으로 삼키던 팀에서 당당하게 리그 주축팀으로의 성장

 

을 지 개인치적이나 평판을 위해 이뤄낸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대구라는 팀을 위해 이뤄낸 사람이니까.

 

 

 

적어도 생긴 트러블들 자체가 축구를 더 적은 비용으로 잘하기 위한 거지구단의 발버둥이었다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할말은 없겠지만,

 

그래서 난 대깨조임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누가온다고 해도 팡래가 해낸 것들의 반이라도 해낼 수 없음을 이미 오랫동안 체득했었기에 이러는 거다.

 

여지껏 K리그 어느팀에서도 단기간에 이만한 성과 만들어낸 단장이 없음을 적어도 난 2003년 이후부터 직접 겪어왔고,

그러한 다른팀팬놈들의 부러움이 이런 적은 트러블들을 양분삼아 평소 품어온 질시를 자극 시키는 건 아닌가라고 생각해본다.

 

어떠한 사람도 명과 암이 공존하지만, 저 굵직한 것들만 봐도

적어도 여기서 노는 애들은, 대구축구를 사랑한다고 하는 애들은 팡래는 언제가 되더라도 명예롭게 떠날 수 있게 해줘야한다는 거다.

 

 

 

팬들끼리라도 이럴때일수록 단결하고 경기장 안팎으로 성원하자.

 

미우나 고우나, 승원이가 가나 팡래가 가나 '대구FC'는 우리곁에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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