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을 꾸려나가는게 쉬운 일은 아닌듯...
한국의 조직들이 대부분 효율성도 낮고 성과도 그닥인 경우가 많은데, 스포츠단도 예외일까 싶다.
그나마 기업 조직들 중에 잘 나가는 곳은 좀 이성적이고 효율적인것 같지만, 그곳도 다 나름대로의 문제점은 안고 있는거고...
여러 조직중에 특히 스포츠단 조직이 효율적으로 기능하는건 진짜 힘든 것 같다. 해외명문 구단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삽질 많이 하는 거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이야. '죽어도 선덜랜드' 같은 걸 봐도 그렇고..
특히 우리나라는 더더욱 전문인력도 부족하고, 상황(재정적 배경이나 선수풀, 그외 여러 환경등)이 녹녹치 않아서 당위성에 기초한 논의들이 현실화 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사실 어느 정도 수준에서 지금 조직의 성과를 만족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도 어려워 보이긴 한데 일단 성적 잘 나오면 장땡이고, 돈 많이 갖다 써서 그나마 그 업종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인력들 데려오면 할 말이라도 생기는 거고. 단순히 한 두명의 의지나 당위성만으로 해결되진 않는 일이라 어렵겠지.
그래도 우선 순위를 꼽자면, 이영표 말대로 '선수는 경기에만 집중하면 되는' 그런 환경 조성이 우선일거고(개축리그는 그게 안되니 그렇게 돌려서 말을 하면서 강조하는 거 겠지) 그 다음에 조직이 전체적인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개선해 나가는 일에 집중해야 되겠지.
단순히 몇 명의 의지나 당위적인 이야기만 남발한다고 해결되는 거는 아닐테니 현실에서는 어려움이 무척 클 것 같음.
그런데 우리 구단이 나름 스포츠단에서 검증된 인물들이 거쳐가기는 했네... 최종준, 김재하... 그 시절 성적이나 상황을 생각해보면, 팡래 사장은 성과란 측면에서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고....(물론 절차나 선순환이란 측면은 좀 희생이 되겠지..단기간에 끌어올린 거니까) 굳이 팡사장 변명을 하자면, 이 성과가 안나왔으면 우리 구단의 처지는 아무도 찾지 않는 상갓집 개나 다름없었을 거라는거... 그러니 다른 구단 팬놈들이 배아파서 싸지르는 유치한 글들-스무살 보고서 수준의-은 뭐 신경도 안쓰인다 사실...
물론 당연히 선순환 구조로 가기 위해서 움직여야 하겠지만, 그게 쉽게 이루어질 까 싶기도 하다. 돈은 적고 인력은 부족하고 성과는 내야만 하는데...
누가 선뜻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나... 구단주는 내년이 마지막이고...(이런 구단주도 다시 올 수 있을까?) 만약 축구 싫어 스포츠 싫어 돈아껴! 구단주오면..... 뭐 그건 안봐도 뻔하고...사장 임기도 올해말이 마지막이고.... 이래저래 올 한해는 어려운 시기가 되겠네..
우리라도 열심히 선수들 응원해주자.....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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