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바셀 내리고 징야 선택했는지는 얼추 알 거 같긴 한데
정정용 단점이 뇌 멈춘 순간 개축 감독들 안 좋은 모습을 골고루 보여준다는 건데
오늘은 그게 북패 대전 시절 황선홍이라 경기장 1/4만 쓰면서 컴팩트 무새였거든
그렇게 두꺼워진 진형을 상대로 전반에 하던데로 두들기는 거
그거 딱 대구 상대로 80분 내내 힘 빼다가 딸깍 한 방 맞고 침몰하던 상대팀들 패배 시나리오다 보니
그거 당해주기 싫어서 일찌감치 칼 빼든 거 같긴 함
문제는 그런 진형을 깨기 위해서 주로 선택하는 게
1) 활주로 깔린 반대측면을 이용하거나 2) 올라온 놈 뒷공간을 때리거나 3) 개쩌는 크랙을 넣어서 걍 다 깨부순다 인데
3번 택하고 세징야 넣었다가 생각보다 공격력도 무디고
징야 본인도 자꾸 귀신 보이는지 상대한테 공 주고 턴오버해버리면서 멸망함
나는 '최원권은 잘못없고 세징야가 못했다!' 이게 아니라
'왜 안 통할 줄 몰랐냐!' 를 묻고 싶음
이왕 활주로 깔린 거
온볼 안 되는 고재현 대신 징야 넣어서 바셀 or 징야를 우측면에 놓던가
우측면 수비 헐리겠다 싶으면 하던데로 황재원 우측면에 놓고 중원 똥받이를 박세진으로 바꾸던가
더 나은 선택지 많았던 거 같은데
왜 하필 징야 안 풀리면 빼박 먹수가 되는 지뢰밭길만 골라갔을까
존나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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