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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대구 김천 포인트 리뷰] 교체만 실수하신건 아닌거 같습니다, 감독님

title: 작가콘Wenger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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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김천전을 보면서 부족했던 점들을 한 두가지만 자세하게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1. 지나치게 소극적이였던 압박의 형태

 

이 날 김천의 빌드업의 형태는 아래 그림과 같은 주로 2-2의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간헐적으로 풀백 중 한 명이 가담하면서 3-2와 같은 모습을 띄기도 하였지만 가장 중요했던 빌드업의 기점은 원두재-김진규 미드필더진을 활용한 4명의 빌드업이였습니다. 대구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내려앉으면서 상대가 후방 빌드업 하는 것을 지속해서 내버려두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사실 김천의 파이널서드 지역에서의 공격 세부 전술이 정말 엉망이였기 때문에 틀리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선수 간의 간격이 넓었던 김천의 후방 빌드업을 역으로 이용해서 대구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김천 빌드업.JPG

이러한 부분은 대구에서도 활약했던 김재우를 트리거로 하여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김재우의 발밑이 불안하다는 점을 대구 팬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후방을 바라보면서 패스를 진행할 때 대구의 진형을 끌어올리며 에드가를 압박의 기점으로 센터백 사이를 방해하고 상대 센터백들에게 압박을 가했다면, 의미없는 백패스 혹은 실수를 유도하여 더 좋은 역습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래 움짤을 보겠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김재우를 압박의 목표로 활용한다면 김재우가 탈압박을 하여 중원으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기에, 가지는 선택지는 골키퍼를 향한 백패스로 극히 제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이 날 지나치게 내려앉으며 역습 거리를 줄일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팀적인 움직임이 아닌 바셀루스 개인의 판단만으로도 이 경기 골에 가장 가까운 찬스가 발생했다는 것이 이러한 선택을 하지 않은 감독의 판단을 더 아쉽게 만들었습니다.

 

 

발밑이 불안했던 김재우를 압박해서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는 장면.

 

2. 변명의 여지가 없는 세트피스 수비 실수

 

batch_세트피스2.JPG

 

이 경기 대구의 실점 장면입니다. 고명석과 에드가 (노랑 화살표)가 지역수비를 하고 나머지가 모두 맨마킹을 하는 형태의 세트피스 수비였습니다. 상대가 킥을 시도하기도 전부터 이미 김진혁이 수적 열세에 놓인 장면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에드가와 고명석 간의 지역 수비 공간 분배였습니다. 아래 항공샷을 보면, 이미 킥을 시도하기 전부터 에드가와 고명석 간의 거리가 효율적인 지역 수비를 하기에는 지나치게 가까웠다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세트피스 항공샷.JPG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 되어있을 지역 수비 분배 문제에서 실점이 나왔다는 것이 코칭 스태프에게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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