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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기고도 양분되는 이곳은 평화로운 대구스토

title:  움직이는 엠블렘남산동핑키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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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경기력 자체가 좋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겠지만 

아무래도 대구가 가지고 있는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이 이미 2020부터 타 팀들에 간파당했고

그 파훼법은 세징야를 막는다. 에드가의 머리를 막는다. 양 날개를 막는다라는 점을 모든 팀이 알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세드가가 젊은 시절에는 개인 능력으로 이겨냈지만 지금은 그 파훼법이 먹히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위기의식을 팬들이 가지게 되었음

 

그러나 여전히 세드가 원툴로 경기를 나서는 감독의 전략이 그 위기의식과 괴리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불만이 표출되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은 고자기라고 불릴 정도로 위치선정과 골결정력 하나는 기가 막히던 고재현의 폼이 내려가고 바보셀루스라 불리던 바셀루스는 골결을 제외하고는 폼이 좋은 상황에서 두 선수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인 감독의 인터뷰가 불을 붙인 듯 

 

얇아진 뎁스에 비해 영입된 선수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B팀 선수 콜업도 없으니 중후반기에 대한 걱정이 팬들에게 퍼지는 것도 한 이유 

 

나 역시 팀이 위태롭고 중후반기가 걱정되며 전술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 본인이 오랜 시간보며 개인적인 정을 쌓은 국내선수들은 믿어주며 시간을 주지만 외인들에게는 박하고 모질정도로 인터뷰를 하는 감독의 문제점에 공감하는 바임 

 

이기고도 찝찝한 기분도 이해는 하는 바임. 한 경기 이겼을 뿐 여전히 위에서 이야기한 상황들과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

 

감독님 인터뷰 중 "우리팬들은 골보다 막는 걸 보는 재미를 아는 사람들이다"였나 아무튼 이른바 딸각이라고 불리는 현 전술을 팬들도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작년 중후반기에 했던 것같은 흐릿한 기억이 있음

복싱경기로 비유하면  가드올리면서 수비하다가 카운터펀치 시원하게 때리는 걸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걸 좋아하는 거지 쌍코피 철철흘리고 카운터 때릴 힘도 없이 무기력하게 KO되는 걸 보고 싶어 하는 게 아님 

오늘 승리는 그 둘 어딘가에 어정쩡하게 있어 의견이 양분되어 버린 것

이겼는데 좀 즐기자 VS 이기긴 했는데 이러면 감독이 오판하고 전략 수정안한다. 기분 별로다 

 

개인적으론 두 의견의 어딘가에 어정쩡한게 내 기분이라 한 쪽 편 드는 글보다 이런 길고 지루한 글을 쓰는 관찰자가 되었음

야 이겼다! -> 근데 이걸로 세드가 또 갈고 바셀 인정안하고 고재 폼 상관없이 기용하는 믿음의 축구하면 어떡하지 -> 아 몰라 이겼잖아 -> 근데 이정효처럼 팀 분위기를 휘어잡고 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하는 감독을 보고 싶은데 지금 감독님은 너무 좀 그런데 -> 근데 대안은 있나 이대로 가야지 ->뭐가 되든 지금보단 낫지 않나 ->아무튼 야 이겼다! 의 반복이랄까 

 

아무쪼록 다음 경기 더 나은 경기력 보여주고 이번 시즌 간담회나 중장기 로드맵 발표라도 한 번 있어야 할 듯 

넥스트 세징야, 에드가를 슬슬 키워야하고 당장 올대로 비는 황재원 자리나 군대로 비는 김강산 자리는 어떻게 할 건지

홍철-요시노-세징야-벨톨라-황재원으로 이어지는 미드진을 두고 왜 센터백 풍족하던 시절의 전략을 고수하는지

벨톨라 완전영입은 가능한지 안되는 대안은 있는지 등등 팬들은 궁금한 게 많은데 알려주는 게 없으니 답답해서 더 격해지는 것도 있다고 봄 

애초에 재계약 발표도 안해주니 뭐... 좀 해주라 진짜

다른 팀은 락커룸 토크도 공개가능한 선에서는 보여주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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