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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가 혼란한 틈을 타서 하늘색팀 직관 갔을때 후기

야자러그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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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8595.jpeg

 

예전에 나폴리 직관 갔을땐데

마인드 자체가 "경기 알빠노?" 였음

 

위에 사진이 그 예시인데, 경기 진행중인 상황인데 불구하고 시야는.. ㅋㅋㅋ

 

경기장에서 경기는 잘 보지 못했지만 대신 깃발, 홍염, 청염(?), 그리고 눈돌아간 지지자들과 함께 섞여서 경기를 같이 뛰는 느낌은 제대로 받고 옴 

 

경기장 들어갈 때 티켓 검사 하고 나오면 근육 아재들이 와서 "카메라 촬영 금지, 응원 참여하기" 등등 5개인가 응원석(꾸르바 A) 필수 항목 적힌 종이 나눠주고

 

스탠드 들어가면 꾸르바(curva; 커브) A/B(대팍으로 따지면 S석에 서포터 A그룹, N석에 서포터 B그룹)로 나뉘어서 응원전 하는데 진짜 축구 보려는 사람은 사이드로 가고 축구고 지랄이고 응원으로 차력쇼 하는 사람들만 오는 분위기였음

 

응원가도 saro con té ("저 하늘에" 원곡), un giorno all'improvviso("그 겨울" 원곡?) 마라도나 챈트 등 아는 노래만 이탈리아 가사 외워서 부르다가 연막탄 쳐먹고 기침하다 지쳐서 앉으면 옆에 술 취하고 풀냄새 풀풀 풍기는 덩어리 형들이 ehi, Kim!!(어이 김민재씨~) 이러면서 강제로 일으켜 세운 다음 응원 시킴

 

경기 자체는 pk로 겨우 득점해서 이긴 노잼 경기였는데 응원석에선 모르는 사람들하고 짧은 이탈리아어로도 잘 어울려서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음


저렇게 경기 내내 연막탄 터뜨리고 깃발 휘두르는 와중 + 종합운동장 시야에서도 경기가 보이긴 했으니 사실 그라운드 코앞에 스탠드가 있는 대팍에서 깃발때문에 경기 못본다는 말도 크게 공감이 안감

 

물론 저정도 강성 지지자는 한국 정서와 맞지 않기도 하고 해서 원하지는 않지만, S석 자체는 응원을 위한 공간, 선수와 같이 뛰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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