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번째 원정 직관 갔다 왔습니다
글은 가입하고 첫번째 글이네요.
인천 홈구장은 다른 경기때도 몇번 갔지만, 대구를 응원하기 위해서는 처음 가봤습니다. 선수들과 거리가 엄청 가까워서 저도 함께 뛰는 것 같아서 열심히 목놓아 응원했습니다.
전반전은 아쉬웠어요.
공격은 대구의 '딸'을 담당하던 세징야랑 '깍'을 담당하던 에드가가 없으니 원활하게 돌아가기를 바라지는 않았는데 실점까지 해버리니 솔직하게 '졌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콜리더분이 끝나기 전까지 열심히 응원하자는 말 듣고 계속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실망하는 게 선수들한테도 좋은 모습은 아니니까요.
후반전 들어서는 B팀 선수들 투입과 함께 아예 다른 팀이 된 것만 같았습니다. 그 덕에 요시노 선수의 세트피스 득점이 터졌고, 김영준 선수와 손승민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좀 더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봤습니다.
고작 승점 1점이지만 희망찬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기댓값이라고 생각하면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는 코리아컵이겠네요. 전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갑니다. 11전비에서 군목무할 때는 다신 안 간다 생각했는데, 전역한 지 7일만에 다시 가게 되네요...
대구 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P.s) 자리 닦으라고 물티슈 건네주신 서포터분 정말 감사합니다. 먼 타지까지 오셔서 선행 배풀어주신 덕에 경기 더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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