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폭 크게 안바꾸고 이기는 방법 생각해봄

1. 강한 전방 압박

사실 리스크가 있는 선택이긴 한데 작년 우리가 성남전에서 첫승 거둘때도 생각해보면 후반은 버린거냐? 할 정도의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찍어 눌렀음. 에드가 세징야도 얄짤없이 1선 압박에 적극적으로 참가했음. 뒷공간을 좀 주더라도 제주 공격진이 이동률 정도 말고는 크게 위협을 줄 수 없는 선수가 없으니까 전방부터 눌러서 빠르게 공을 되찾아 오는게 중요할듯. 그러면 공을 뺏어냈을 때 상대적으로 우리가 오밀조밀하니 안용우의 선택지도 많아지고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올듯. 정치인 60분 갈아넣고 바꾼다 생각하고 빡세게 해보는게 좋을듯. 제주 미드진이 이창민 여름이라 짧게 공을 풀어나오는 걸 매끄럽게 해내진 못할듯.

2. 황순민와 이진용의 수비 시에 전진

이 과정에서 상대 안현범과 정우재 쪽으로 공도 많이가고 공간도 많이 생길것임. 이럴때 내버려두지 말고 파울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를 거칠게 압박해서 못 나오게 해야함. 이진용이 지난 경기 이부분에서 약점을 보였는데 이 역할을 잘만 수행해낸다면 결국 제주는 롱킥으로 밖에 못나옴. 더군다나 여기서 공을 끊어내기만 한다면 제주도 343 전형을 사용하기에 양쪽 센터백 옆 공간이 많이 생겨서 측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거임.

제주가 전술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가 미드에서 숨도 못쉬는 경기가 나오진 않을거 같은데 이럴때 일수록 우리가 찍어눌러야한다고 생각함. 역습을 위해 공간을 만드는 선수비와 지금 그냥 내려앉아있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함. 지금은 그냥 내려 앉는거임. 차라리 이기려면 공격적으로 찍어누르는 것이 한 두경기를 잡는데는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함. 시즌 내내 할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일단 승이 필요함.

3. 빌드업 상황에서 상대 압박 탈피

제주는 분명 발밑이 불안한 김재우나 정태욱쪽으로 볼을 몰아갈거임. 당연히 우리의 빌드업은 오른쪽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기에 오른쪽 정태욱-박한빈-이진용 사이에서 미스가 계속해서 나올 예정임. 이를 해결하려면 츠바사가 볼을 아래쪽에서 받아주는게 중요함. 혹은 이럴때 일수록 장성원을 쓰는것도 오히려 안정적인 선택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 이진용은 아직 압박에 능숙하지 않으니 "그나마" 나은 장성원에게 기회를 주는 선택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왼쪽에서도 황순민도 계속해서 라인을 타는것 보단 순간순간 안쪽으로 들어와서 볼을 받아주면서 도움을 주면 더 좋을듯. 후방 빌드업만 조금 안정화 시킬수 있으면 우리가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나올거임.

내일 제발 첫승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