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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최원권 감독만 죄인으로 몰아가는 느낌.

한국의시메오네최원권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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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 선수비 후역습, 공격 자리는 거의 무조건 외국인 몰빵, 외국인 없으면 형편 없이 변해버리는 축구, 능동적이고 융통성 있는 선수단 운영 부재, 포메이션에 얽매이는 단순한 포지셔닝, 감독은 여럿 바뀌어도 똑같이 답습되는 축구 등등.. 

 

축구 내적으로 현재 대구가 가장 공통적으로 지적받는 저 부분들이 시작된게 다들 언제라 생각함?

 

9년 전, 2015시즌부터임.

 

2015시즌은 9년이나 됐는데 지금 이야기 할 것이 뭔 의미 있냐 할 수도 있지만 현재 2024시즌과도 관통되고 상응하는 중요 요소가 있음.

 

• 14년 말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제자를 등용하거나 내부 승격 등 조 대표이사 방식 감독 인사가 시작된 시즌.

 

• 4백 기반으로 전술 시스템이나 선수단을 구축하던 대구가 3백 기반 전환 및 공격자리 브라질 용병 역습 몰빵축구를 시작했던 시즌.

 

9년 동안 리그 명칭이나 방식, 제도 등이 바뀌고 여러 사건사고에 급기야 전술 흐름이나 지도자들의 수준 및 능력 등 수 없이 많은 변화가 거듭되던 시간 속에서 저 굵직한 두 부분이 조 대표이사에 의해 불변하고 있음. 

 

그리고 그 불변이 이젠 아집으로 전락해 대구만의 팀 칼라, 딸깍, 역습이 아니라 부메랑이 되어 직격탄으로 받는 중임.

 

아무리 본인이 영향력이 있고, 주변 사람이라 해도 스쳐간 지도자가 한둘이 스쳐간게 아닌데.. 10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저건 이어지는게 아니라 부정적 답습임.

 

좋았던 때도 있고 그 땐 좋아했으면서 이제 와 후려치는게 아니냐라고 할 수 있지만 설사 성적이 좋더라도 대구라는 축구단의 장기적 성장과 존속에 과연 저게 건전하다고 볼 수 있을까? 

 

시민구단이라 돈 없다면서 외국인한테 돈 몰빵하여 스쿼드 뎁스나 틀이 늘 엉망인 점, 외국인 의존과 혹사가 심해서 부상으로 다 뽑아내지 못 하는게 태반인 부분, 국내 선수에 대해서는 푸대접인 부분, 허접한 코칭스탭 구성 등등..

 

세징야와 에드가가 초인적 신체능력으로 견뎌냈을 뿐 사실상 15시즌부터 이런 결과를 초래할 시한폭탄은 언제나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고 있었음.

 

물론 경기장 좌석에 거미줄 있고 조용하다 못해 비참했던 2부리그 팀을 이 정도까지 만들어준 사람 역시 조 대표이사임. 역사적이고 패러다임을 바꾼 대단한 존재임.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드리우게 되고 여태 봤던 빛보다 훨씬 큰 어둠의 그림자일지도 모르겠음. 최원권 감독도 무기력하고 부족하지만 단순히 감독 개인 역량 미달이나 문제로 이렇게 된 것은 아니며 15년부터 이어진 답습의 부속품 같은 존재임.

 

다들 알겠으나 지나치게 감정에 매몰되어 감독에 대한 맹목적 비난보다 거시적 차원으로 구단에 경종을 울리고 표출 할 필요성이 있음.

 

최원권 감독이 뻔뻔스럽다 싶을 정도로 "저 사퇴해도 똑같아요" 하는 뉘앙스는 거만이나 안일보다 15년 부터 이어진부분이나 조 대표이사나 구단 간의 갈등과 같은 자신의 권한과 능력을 다 펼치기 힘든 불가항력적 부분도 있을까봐 우려도 큼.

 

여튼 감독 문제도 많지만 한 사람한테 지나치게 분노하고 광분할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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