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이던 커뮤던 쌍욕은 자제좀 합시다.

비판은 애정이고 관심이죠. 진중하면서 감사히 받아들일 부분이 있습니다.

 

안 좋은 결과와 답답한 경기력에 욕이 본능적으로 나올 수 있어요. 우리 부처 아니잖아요?

 

하지만 특정 인물 들으랍시고 옆에 가족 단위 관객이나 아이들도 있는데 일부러 소리치며 쌍욕하는 것은 팬으로서가 아닌 그냥 감정 조절 관련하여 정신건강의학과 가셔야 하는 분입니다.

 

욕을 합리화하는 논리의 글을 보았는데.. 그 말을 똑같이 당신한테 하면 욕을 하는 본인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안 싸울 자신 있습니까? 해외팬들은 더 심하다고 하는데 안 좋은 것까지 굳이 따라하고 배워야합니까?

 

커뮤에서도 마찬가지에요.

 

회원 간 다툼이나 논쟁이 생길 수 있고 제가 최근 가입에 현 커뮤니티 주류의 의견이라 할 수 있는 최감독 퇴진론과 반대로 유임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띄고 있어

 

제 생각에 비판을 하거나 이해를 하지 못한다거나 화를 내실 수 있습니다. 그걸 각오하고 글을 썼죠. 의심하실 수도 있어요.

 

처음엔 와.. 내가 입장과 생각이 다르다고 팬인 것 자체를 의심받아야 하나 싶었지만 그만큼 팀 상황 나쁘고 갈 때까지 갔긴 갔구나 싶어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러나 경기장이던 커뮤던 쌍욕은... 생각과 입장이 다른게 죄도 아니고 쌍욕을 먹어야 하는 행위는 아니잖아요 같은 팬끼리.

 

경기장에선 팬이랍시고 커뮤니티에선 익명성이 있답시고 정작 본인이 들으면 노발대발하고 평소엔 할 수 없는 천박한 쌍욕은 자제하도록 합시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팬 커뮤가 아니라 그냥 쌍욕 배설 창구로 전락되며 거부감 느끼는 분들은 하나둘씩 빠질 것 같아요. 경기장에선 기겁하는 라이트팬분들이 직관에서 이탈하시겠죠. 

 

쌍욕질은 뭐가 어떻던 비정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