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이 무거운 경기
선수들이 잘한 것과는 별개로 뭔가 마음이 무거운 경기.
올시즌 가장 기대했던 선수 중 한 명인 정재상이 잘해서 너무 기분이 좋지만,
홍철이 짊어진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느껴지는 경기였고 군입대를 앞둔 선수가 불명예퇴진한 감독을 언급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들어서...
원클럽맨이 될 수 있었던 선수의 90도 폴더인사를 보면서 멀어서 보이지는 않지만 그 눈빛과 마음이 느껴지는 거 같아서.
분명 이 팀엔 축구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주중에 120분을 뛰고도 이 악물고 뛰어준 선수, 코치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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