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마음같아선 새감독 기다리고 지켜보고 싶은데

그러다 승점 다 놓치고 진짜 강등될까봐 무서워서 선임도 전에 감독에 대해 회의적이네요 .. 물론 다른 감독이 지금 기사나온 분 보다 낫다고 확신은 못하지만, 최소한 팀이 어렵고 자칫 미끌어지면 강등까지 갈 수 있는 상황에선 프로에서 검증되지 않는 도박수보다는 최소 강등권팀 살린 경험있는 소방수가 낫지않을까 생각해서 아쉽네요 그 epl에 빅샘이나 여러 공공재 감독이라 불리는 분들이 반복해서 강등권팀 맡는것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하구,,

진짜 강등시절 스타디움 앞에는 치킨 하나 사면 주는 무료표가 넘쳐나고, 관중석은 텅텅 비고, 언론의 관심 특히 감독 인터뷰도 없고 하이라이트도 제대로 안올라오던 그 시절

이름 조금이라도 들어본 선수가 영입되면 설레고, 더 좋은 팀에서 제안오면 보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까봐 너무 무섭네요,,

아직 너무 시즌 초반이라 너무 초치는거 같긴한데 진짜 지금 분위기가 너무 대구 강등시절 여러 무능한 감독한에 돌아가면서 맡기다 결국 무너지고, 여러 타팀들도 한번 미끌어지니 쭉 미끌어져서 강등권 간 기억이 너무 생생해서 두렵네요 ㅠ

부디 누가 감독오든 일단 자기 만의 전술을 다 이식하거나, 원하는 선수 영입이 힘들더라도 있는 자원에서 최대한 활용하고, 팀 분위기와 여러 세부 전술들 다시 바로 잡아서 일단 올해는 잔류를 목표로 하고, 내년 봄에 잘 준비해서 다시 재도약하면 어떨까 생각드네요 ..

제발 프런트는 지금의 성공과 인기가 그냥 된 것도 아니고, 영원한 것도 아닌걸 명심하고 일 하나하나 하길,, 참 조광래 사장님도 처음에 부임했을 때 '와 대구가 이런 네임드 인사를 선임해?' 하면서 경기 전 입장 게이트에서 하이파이브 행사 할 때 설레며 참여했는데, 참 이젠 팀에 너무 오래 머무러셔서 떠나셔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은 최근의 판단들이네요 ㅠㅠ

제발 과거로 회귀가 아닌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변화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