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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은 능력에 비해 라인 참 잘 탄듯한 느낌입니다.

최원권잔류 최원권잔류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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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절까지 인정한다 해도 그 이후 서울 우승은 전북의 매수버프로 우승한 커리어고 아주 긴 기간 동안 프로팀 지도자로 뚜렷히 성과는 커녕 실패만 거듭했던 감독인데..

 

저 자리를 맡게 되는 것이 의아했습니다. 계속 잘하다 한 팀에서 꼬꾸라진 것도 아니고 여러 팀인데 말이죠.

 

아시안게임 우승이야 말하기도 민망한게 냉정히 우리만 병역 혜택 때문에 그렇지 다른 나라는 대부분 세미프로 수준의 전력으로 나왔으니까요.

 

오늘은 뭐 경기 초반 인니 중거리 원더골, 심판 판정 문제

, 퇴장 등 전술이나 능력을 떠난 악조건이 일부 있긴 했지만 그래도 동남아 팀을 상대해서 패배로 이어진 것은 밑천과 한계를 드러냈다 봐야겠죠.

 

개인적으로 고찰해온 최근 황 감독 전술은 예쁘게 짧은 패스로 접근하여 크로스를 통한 득점을 선호하는 듯 보이는데

 

지도자로선 몇 수 위인 신태용 감독이 단조로운 무한 크로스에 대응하여 3백, 오버랩 나간 자리를 겨냥한 역습 셋팅을 완벽히 해놓으며 인니 선수들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만 안 했다면 2점차 이상으로 이길 경기였다고도 봅니다.

 

크로스 전술이 나쁘다고 볼 순 없는데 박스 숫자 싸움에서 대부분 우위를 점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그게 지속되니 상대 자책골 얻어걸리긴 했으나 대회 전체를 통틀어 그 전술로 수확을 본 건 거의 없네요.

 

차라리 이영준 - 안재준 동시 활용이라도 했으면 그냥 공중전으로 내려찍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여튼 홍명보 감독은 예외지만..안정환 P급 특혜, 근본없는 수비 축구로 성남을 강등에 몰아넣은 김남일 전 감독, 이번의 황선홍 감독까지 02세대들의 발전 없는 지도력이 민낯으로 드러나네요.

 

실패를 거듭하다 라인 참 잘 탄 황 감독의 지도자 생활은 본선 조별 광탈이 아닌 본선 진출 실패라는 역사에 길이남을 발자취를(?) 남겨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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