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원을 포어리베로로 쓸 수 밖에 없는 이유
요시노랑 벨톨라 둘다 공격전개 상황에서
몸이 앞으로 쏠리는 편이기도 하고
재빠른 역습차단에 일가견이 있는 것도 아니라
그 점을 보완해줄
포어리베로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합니다.
포어리베로가 뭘 해주어야 하느냐
1. 요-벨 두명의 뒷공간을 커버하면서 역습을 방지하고
2. 압박받을 때는 탈압박하면서 패스를 뿌려주어야 하고
3. 수비에 구멍이 생겼을 때는 그 자리를 커버해주어야 하는데
김진혁 고명석 둘다 충분한 탈압박 능력이나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수비력은 출중하지만 오늘만해도 둘다 위험한 패스미스를
반복했었죠?
그럼 이원우가 포어리베로-수비형미드필더 역할이 가능하냐
그게 관건인데
공격수 자리는 신인을 기용해도 리스크가 적지만
포어리베로는 검증되지 않은 선수를 선발로 쓰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황재원이 포어리베로 자리에 오면서
우측의 공격력이나 수비력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현재의 얇은 뎁스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황재원을 빼고 그자리에 요시노를 보내면
공격의 핵심주축인 선수를 수비로 보내는 것이니
대구의 공격력은 더 크게 약화되는 것일테구요
이원우를 황재원 자리에 쓰면
어느정도 도박을 하게 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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