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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글 보면 참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것이

최원권잔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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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여태까지 해준 엄청난 활약들과 공헌들이 있으니 최고 연봉자임은 당연한 겁니다만.. 너무 압도적으로 최고 연봉자에요.

 

세징야 같이 활약해준 선수를 팀에 잔류시키기 위해선 합당한 대접을 하고 부상이나 부진이 있더라도 기다려주는 것이 맞는데 연봉 체계가 지나치게 비정상적이라는 것입니다. 

 

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져있는 세징야를 어떻게 얼마만큼 써야 그나마 잘 살릴 수 있을지 어제 오늘 골똘히 고뇌하던 여러 스토회원님들의 글을 보면서 비정상적 연봉 체계나 혹사 수준으로 과잉 의존하며 요행만 장기간 지속했던 구단 수뇌부들, 지난 지도자들까지 괜시리 미워지네요.

 

지도자들이야 당장의 성적과 안위가 중요하니 차선책을 본능적으로 좇는 걸 이해하지만 유망주 육성과 젊은 팀의 방향성을 천명했음에도 이러한 비정상적 연봉 체계의 답습 그리고 정작 B팀을 놔두고서도 유망주 육성 및 적극적 활용, 세징야의 노쇠화에 대비한 계획이나 움직임들이 매우 늦었고 미비했던 부분은 전임 최감독뿐만 아니라 조사장에도 다시 한 번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세징야.. 참 위대했고 영웅과도 같은 선수이며 당장 다음 경기에도 반전과 맹활약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박 감독의 팀 플레이에 녹아둔 방식이 아닌 독불장군으로 만들어내는 골이든 어떤 결과던 간에 반전과 맹활약을 보여주길 팬으로선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체질 개선은 이전부터 아주 미세하게라도 진행이 되었어야 하며 그 체질 개선의 중요 요소 중 하나는 비정상적 연봉 체계입니다. 올 시즌 잔류 성공하고 세징야가 더 맹활약하여 폭풍캐리하던, 생각하기도 싫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던 최전성기 나이대가 지나면 하향 곡선을 그릴 수 밖에 없는 축구 선수의 흐름을 무시하고 몰빵을 해온 부분에 대한 책임과 고찰을 묵직하게 치뤄야 할 것 같단 생각입니다. 그리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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