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는 생각
과거에 저는 한심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녔고
그렇다고 운동을 잘하는 것도 아녔습니다.
하지만 근거없는 자신감에 넘쳐
잘 되는 일에는 내가 잘나서
안 되는 일에는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포기하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혼자인게 일상이었습니다.
많이 외로웠지만, 이게 사람들이 날 이해 못해서라고
혼자서 중얼거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나에게도 봄이왔지만
봄이 봄인줄 모르고 새싹을 꺾었고 꽃을 꺾으며 애써 부정했습니다.
지나고보니 봄이였음을 뒤늦게 깨닫고
겨우 찾은 봄의 씨앗을 다시 나의 들판에 심어봅니다.
그 사람이 심어주는 봄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 사람을 원망하면서 시들어버리는 봄을 보면서
내 마음을 고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처음 시도한 것이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기 입니다.
잘 되도 당신의 덕에 내가 이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못 되도 내가 못해서 그니깐 다시 해봐야 한다.
그렇게 꽃 한송이 나무 한 그루 나비 한마리
점차 내 들판에도 내가 만든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과거에 나에게 왜 그때 고마워하지 못했나
반성하며
현재에 나에게 오늘 고마워 할 일은 없었나
오늘 놓친 고마움은 없었나
미래에 나의 들판에 더 심어질 꽃과 나무들을 위해서 더 자주 고마움을 표시하려합니다.
다들 작은 일에도 고마움 느끼면서 살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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