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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스탠딩석을 향한 간곡한 목소리

고성동의긍지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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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타지에 있어서 원정이나 몇번 따라다니고 올해는 아직 홈경기 입장 못한 대붕이입니다.

 

상대팀 엠프소리와 홈관중의 텃세를 뜷고 응원하다 보니, 대팍이 굉장히 그립습니다.

 

언제나 대팍에 갈때면, 시즌권도 스카이패스도 없는 저는 항상 피켓팅 뜷고 S석 겨우 갑니다. 

 

스탠딩석? 꿈도 못 꿉니다.

 

지난해 사간도스전 운좋게 풀린거 겨우 잡아서 가본게 전부입니다.

 

의자 딸린 좁디좁은 S석 통로지만 이런저런 불편함 감수하고 언제나 뛰면서 응원합니다.

 

한번씩 느낍니다. 까딱하다 균형 잃어서 스탠드 아랫쪽으로 넘어지고 대형참사를 일으켜 버리진 않을까...

 

그런 면에 있어서 펜스 달린 스탠딩석은 뛰면서 응원하는데 있어 최적의 환경이며,

 

매 경기 죽어라 응원하는 저와 다른 분들에게는 꿈과 같은 자리입니다.

 

지난해 사간도스전 갔을때 기억이 나네요.

 

의자가 없으니 공간도 넓은데 펜스까지 붙잡으니까 뛰기 참 편하더라고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스탠딩석 볼 때마다 계속 느끼는건데

 

스탠딩석에서 응원의 열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분명 응원가는 들리는데 뛰는 사람이 몇명 없어요.

 

앞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현장팀 사람들, 혹은 옆에서 열심히 뛰시고 목소리 내시는 분들 보면서 느끼는게 없나요?

 

철봉 기대서 폰이나 보고 계신 분들, 그라운드 빤히 쳐다만 보시는 분들, 본인 인스타 사진만 찍고 아무것도 안 하시는 분들.

 

도대체 스탠딩석에는 뭐하러 가시는 건가요.

 

이 글을 통해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탠딩석에서는 응원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응원 안 하실거면 S석 말고 다른자리 찾아가 주세요.

시야 가리는 깃발이 없으며

못해도 스탠딩석 보다는 티켓팅도 덜 빡셀겁니다.

 

S석은, 특히 스탠딩석은,

 

열심히 응원하시는 분들께 양보해 주세요.

 

저도 그렇고 다른 많은 분들도 그렇고,

 

다들 열심히 뛰면서 응원하고 싶어하십니다.

 

다들 응원으로 가득한 S석을 꿈꾸고 계십니다.

 

하지만 아시잖아요. 스탠딩석 티켓팅은 하늘의 별 따기인거.

 

극악의 경쟁을 뜷고 스탠딩석 입성에 성공하셨다면,

 

90분 내내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스탠딩석에 오지 못한 다른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제발 응원 열심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스탠딩석 여러분의 격렬한 응원이

 

대팍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대구의 승리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누구는 응원하러 가고싶어도 못 가는 스탠딩석인데,

 

누구는 스탠딩석 가서도 타팀 타종목 경기나 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

 

두번다시 없었으면 합니다.

 

현장팀 사람들, 경기장에서 언제나 열심히 응원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사면대가(四面大歌, 대팍 4면에서 대구의 노래가 흘러나옴.) 를 꿈꾸며...

20231111_211639_681.jpg

(2023. 11. 11 對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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