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이 안 가라앉아서
몇 줄 써보는 어제 직관후기
1. 대팍 처음 가보는 친구들을 데려갔는데 하필 비가 와서 꼭 이겨줬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첫 직관에 비 다 맞아가면서 보는데 지면 속상하니까
2. 경기 전에 몇 가지 예측을 좀 했었는데 기깔나게 맞아떨어졌다
전반에 한 골 들어갔으면 좋겠다 -> 진짜 요시가 한 골 넣음
고재현이 오늘 하나 보여줬음 좋겠다 -> 진짜 고재가 골대에 공을 집어넣음
오늘 3대0으로 이길것같다 -> 마지막 골 취소됨...
내가 4대0 불렀으면 그거 옵사 안걸렸을텐데 미안하다 재현아 근데 진짜 최고 명장면이었고 4대0이나 다름없었어
3. 제일 기억에 남는 선수 있어?
친구한테 물어보니 오레오 선수가 기억에 남는댄다 세징야바모스오에오에오~가 오레오로 들렸는갑다
아무튼 역시 신을 알아보는구나
4. 세징야 고재현 요시노의 임팩트가 컸지만 어제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다들 자기 자리에서 맡은 역할 잘해준게 보여서 좋았다
5. 홈보다 원정을 더 다녀서 그런지 90분 내내 서포팅하는게 더 익숙했는데 s석 안 가니까 생각보다 잔잔한 텐션에 놀랐다
근데 경기가 잘 풀리기도 하고, 함짱이 전 구역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응원유도하니까 텐션 올라오더라구요 굿굿
6. 비오니까 티켓도 다 젖었다가 말라서 빠삭해지고, 감기몸살 비슷한 거 오고, 핸드폰 꺼내들 겨를도 없어서 찍은 사진도 몇 없었다
이것마저 추억이고 낭만이라고 생각...
그래도 이근호는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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