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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2번째 실점

호숙신 title: 에드가호숙신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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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2번째 실점..


1. 우측 터치라인 쪽에서 공격이 진행 되다가 44번 츠바사선수가 전방 세징야에게 연결되는 과정에서 패스가 연결이 안됨.

패스는 세징야 발밑으로 왔다기 보단, 터치라인에 있던 2번 수비수 이용선수 방향으로 약간 붙어 왔으며, 조금 빠른 패스였음. 

츠바사선수가 준 패스가 참 아쉬운게,

 

첫째, 이용 선수에게 차단당할 수 있는 패스 루트였음.

둘째, 세징야가 그 패스를 받게 되면 세징야 우측에 이용, 후방에 홍정호 정확히 이 둘 사이로 파고 들어가는 캐치를 해버려야 한다는 점.

(받는 세징야 입장에서 볼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루트로 왔다고 보임.)

셋째, 세징야 기준으로 좌측은 완전히 열려있는 상태였음. 세징야가 그 방향으로 패스를 받았으면 전북 포켓 속으로 파고 들 수 있었음.
 

이 대목에서 츠바사선수는 분명히 이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했으며, 타 선수 여럿에게 연결하는 패스 과정을 거치면 분명히 늦다라고 판단했던거 같음. 그래서 각도가 안나옴에도 불구하고 당장 세징야에게 연결하려 했던거 같음.

이 상황에서 낮고 빠른 로빙패스를 이용해서 세징야에게 연결했으면 어땟을까 생각이 됬었음. 

 

 

 

이 다음 상황,

2. 전북 수비수 26번 홍정호 선수가 그걸 다이렉트로 전방으로 빠르게 롱패스를 꽂아버림.
논스톱 롱패스에 패스경로에 있던 7번 김진혁 선수가 캐치하지 못했고,

그대로 김보경이 논스톱 롱패스를 그대로 흘려버리는 퍼스트터치를 가져가면서 김보경이 우리 패널티 에어리어까지 한템포에 들어와버림.

 

이 패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츠바사 선수가 터치라인까지 올라섰음.

박한빈 선수도 받아주기 위해 꽤나 터치라인 방향으로 치우쳐져 있었음.

김진혁 선수도 패스를 받아주려고 꽤나 이 영역으로 붙어준 상황.

이 지역 패스 과정에서 대구 6명, 전북 7명, 숫적으로 불리한 이 영역에서 무리한 진행이지 않았나 싶음.

 

문제점. 선수배치는 공간을 비워버리는 무리한 이동과 무리한 진행이었다고 판단됨.

전북은 이 영역에서 7명이라는 수적 우위를 내세우면서도, 역습에 아주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위치에 선수가 배치되어 있었으나, 대구 선수들의 위치는 다소 창의적인 위치로 가있어서 리스크를 떠안은 상황이었기에, 더이상 유연하게 대처해주기 힘든 상황이었다. 라고 판단됨. 

 난 츠바사 선수가 올라가면 박한빈은 중앙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함.. 반대로 박한빈선수가 이동하면, 츠바사 선수가 위치해줘야한다고 생각함. 지금 이 상황은 사실 중앙 포켓을 완전히 열어버린게 아닌가 생각됨..

 

 

 

그 다음 상황

 

3. 이 부분에서 정태욱선수가 급하게 김보경선수를 쫒아가기 위해 완전히 뒤로 돌아서 달리게 되는데, 여기서 정태욱선수는 정말 김보경선수만 봤던 것 같음. 어그로가 제대로 끌려버렸음.

이 상황에서 정태욱선수는 일류첸코가 어디서 오는지 확인을 못한 건지, 판단상 김보경선수가 가장 시급해보였던건지, 김보경선수를 쫒아가기 위해 전방시야를 완전히 버리고 등져버림.

김보경이 도착한 일류첸코에게 패스를 넘기는 상황이 와도 뒤를 볼 수 없었음. 김보경선수를 막기 위해 얼른 위치해야한다는 생각에 완전 뒤돌아 달린 것까진 이해를 하지만, 김보경선수와 1:1 상황이 됬을 때, 전방을 보지 않은건 왜일까요? 전 이 자세와 위치가 너무 극단적인 선택을 한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함.

 

김보경 선수가 골라인을 타고 드리블치면서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전 이 자세와 위치로 보았을 때, 정태욱선수가 무조건 김보경선수는 골라인을 타고 들어올 것이라 판단한거라 생각됨. 아니면 정말 일류첸코를 생각하지 않았던 걸수도 있고, 조진우 선수가 일류첸코를 막겠지. 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을거라 생각함.

 

근데 사실 김보경선수는 최소한 3개 카드를 쥐고 있었음.

첫째, 골라인쪽으로 진작에 치고 들어가는 것.

둘째, 일류첸코가 오는 시간까지 시간을 벌다 일류첸코에게 패스하는 척하면서 골라인쪽으로 늦게 들어가는 것.

셋째, 일류첸코에게 줘버리고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

 

난 정태욱선수가 일류첸코를 염려에 둔 위치선정과 자세를 취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1:1 수비에만 집중한게 아닌가 싶음. 

 

 

 

자 다음..

 

4. 정태욱 선수 뒤에 있던 중앙수비의 조진우선수.

이 선수는 정태욱선수랑 대처가 반대였던거 같음. 정태욱선수가 전방을 등지고 뛰기 시작할 때, 조진우선수는 슬쩍 뚫린 포켓에 몇명이 어떻게 들어오는지 상황을 확인했음. 

먼저 일류첸코와 김승대가 간격을 두고 들어오고 있었으며, 더 아래쪽은 김진혁선수가 빠지면서 비어버린 CB 1명의 빈 곳을 메꾸러 온 장성원선수 방향으로 바로우 선수가 오고 있었음.

조진우선수는 자신이 수비해야할 선수가 일류첸코와 김승대 둘임을 인지함. 일류첸코과 김승대는 거리를 약간 벌려 들어오고 있으니, 1:1 수비로 일류첸코에게 붙으면 김승대가 프리해지므로, 일류첸코와 김승대가 슛을 찰 수 있는 각을 줄여주자는 선택을 했던 것 같음.

근데 조진우선수도 정태욱선수를 불안하게 느꼈던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게, 계속 김보경선수에게 볼이 있는 상황까지 시야는 김보경선수를 쭉 봐주고 있음.

 

결과적으로는 일류첸코선수가 자신의 킥력을 과시하며, 아주 작은 외곽 틈으로 넣어버림.

 

김보경, 일류첸코, 김승대, 바로우 VS 정태욱, 조진우, 장성원

구도를 만들면서 4:3의 숫적 불리함을 연쇄적으로 만들어내면서 골을 먹혔다. 라고 생각됨.

그리고 정태욱선수는 자기 역할은 잘할지 몰라도, 수비라인을 지휘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함.

김진혁이 비어버리는 빈틈은 정태욱이든 조진우든 지휘를 해줘야하는데, 그게 안됬던거 같아보임. 

 

 

 

끝으로 ..

 

5. 난 선수의 판단과 시도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현장상황에 따라 선수는 얼마든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창의적일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수적 불리함을 만들어내는건 전략, 전술의 문제라고 생각함.. 

 

설계와 지휘가 안되면

매번 불리한 싸움을 하게 될 것이고,

적은 매번 그 곳을 노려 스트레스를 줄 것이며,

선수는 몇번은 어찌어찌 막아내나 계속 피로도가 쌓일 것이며,

이 상황에서 팀에 가장 애정있는 선수들일수록 무리하고, 무모한 시도로 인해 부상을 겪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었음;; 

 

 

 

우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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