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 개판되가나요 ㅎ

오늘도 아들 둘 데리고 비쫄딱 잘 맞고 보고 왔습니다

 

리즈유나이티드 제임스밀너 빠로 시작해서 지금껏 축구 보고 있는데, 정말 너무들 하네요 ㅎ

 

물론 못 이겨서 아쉽고 최근 경기들 처럼 신나게 몰아부쳤지만 골이 안나면서 후반에 지쳐 나자빠지는 경기였죠

 

근데 오늘 경기는 거기에다가 2023 원권볼 느낌까지 아주 강하게 나던 경기라 더 찜찜하네요

 

그래도 선수들 한명한명 없는 체력 박박 긁어모아서 뛰는 모습으로 위안삼고 스토 왔는데 나 참...

 

1. 고재현

   아쉽죠 물론. 그 포지션이 전문인 선수도 아니고 장성원도 있었지만 왜 선발이었는지는 우린 알 길이 없고요

   무색무취 딱 기본 빵만 해준거같습니다. 근데 공격적인 면에서 크로스나 패싱이 아쉬운건 저도 공감요

   근데 욕먹을 일은 아닌거같슴다

2. 박세진

   당최 왜 아쉬운 소릴 들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

   플메도 아니고 박투박 개쌈하라고 나온것 같은데, 그 작은 체구로 상대 센백한테 전속력으로 몸통박치기 하는 장면에서

   눈물날뻔 했습니다.

   아직 투박한건 맞습니다 경험치가 좀더 필요하지만 고졸 2년차가 이정도 롤 수행해주는게 우리같은 시민구단에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합니다

3. 에드가

    지난 포항전에서 시즌 첫 1인분 해줘서 오늘 기대를 살짝 했는데... 오늘은 11대 11이었습니다

    거기다 지난 포항전 활약도 있었으니 인천에서는 대놓고 샌드위치만들던데 많이 버거워보였습니다

    근데 애초에 오늘은 크로스 적중율도 솔직히 거지같아서 에드가 한테 뭐라 말은 못하겠네요

4. 세징야

   솔직히 오늘 경기는 세징야가 나머지 10명 줄빠따쳐도 무죄인 경기 아니었음까?

   더 설명도 못하겠네요

5. 정재상

   솔직히 오늘 제일 아쉬운건 정재상이 아닌가 싶은데, 뭔가 몸상태가 안좋은거같습니다

   전북때려잡으면서 반짝 했을때의 등딱도 안되고 희안하게 잘 돌아서던 것들도 전혀 안보이고

   위치 선정도 잘 안되는 모습이었습니다만, 이 나이 이 경력 선수에게 그 모든것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죠

   이 나이 이 경력에 그게 다 된다면 얘도 양민혁 처럼 유럽 갔을겁니다

6. 바셀루스

   개인적으로 제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대구에서 가장 필요한건 수비를 긴장하게 만들고 수비를 묶어둘 의외성이라 생각하는데

   또라이 기운 솟아나게 감독 버프 받아서 마음껏 휘저어 주면 정말 많은 그림 내줄거같습니다.

   오늘 보니 뭔가 어색해 보이던데 .. 또라이라 금방 또 적응하겠죠

 

오늘 경기 아쉬운거 맞는데 선수들 개개인 모두 욕먹을 만큼 뭘 못한 경기는 아닌거같슴다

욕을 먹을 대상을 굳이 찾으라면 감독??

 

그라운드 상태도 그렇고 경기 일정에 주축 선수들 나이에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선수단 잘 다독여서 끌고가는 것만으로도 솔직히 평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