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레벨?교체?

감독님 교체후 늘 나오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에너지레벨. 에이징커브.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내려놔야한다. 특히 세징야, 에드가.

그런데. 지난 포항전 직관하면서. 

클라스는 영원하다. 느꼈습니다.

에드가의 등딱, 그리고 세징야의 골결정력

2002년 월드컵 보셨던 분들은 아실거에요.

홍명보,황선홍 같은 고참급들과, 어린 선수들의 조화.

이제 데뷔 후 첫시즌 제대로 뛴 선수들도 있고,

감독님도 그에맞게 준비를 하셔서 나오셨을거에요.

솔직히 오늘 후반 75분쯤,

교체를 통한 에너지레벨을 올려야하지 않을까?

그런생각에 몸푸는 선수들 교체 상황을 계속 지켜봤습니다.

이기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부상복귀한 바셀, 그리고b팀자원들이 공격수로 쓸 자원들이었어요.

제가 감독이라도 선뜻 누군가를 교체하기 쉽지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누구를 탓할정도로 경기력이 안좋은 선수도 없었던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다만, 슛팅 가능한 지역까지 가는게 오늘은 너무 힘들어보였습니다. 그렇기에 슈팅숫자, 유효슛팅도 처참했던거죠.

솔직히 힘든상황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요시노,벨톨라도 없는 상황이니.

그렇다고 선수들을 비난할건 아닌것 같아요.

승점 6점 이상의 경기였지만,

끝나고나서 우리선수들 다들 운동장에 쓰러졌습니다.

김천 수중전,포항 10대10경기. 그리고 오늘도 수중전.

응원합시다. 비판은 할수있으나, 비관적이고.비난하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다들 비오는데 직관오셔서 응원하신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경기부턴 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