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직관 생각나는대로 후기

어제는 참..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럴때 한번 이겨주면 입장이 확 달라지는건데

그 이럴때 한번이 안되네요. 매번.

 

박감독님 오시고 달라진 대구를 크게 실감하는데

어제는 뭘 하려는건지 도통 모르겠더라고요.

싸천이 워낙 수비적으로 준비도 잘했고

비도 겁나 왔고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였다는걸 감안해도 아쉬웠습니다.

 

1. W3 앞쪽 잔디에 물웅덩이 땜에 공이 진행이 안되던데 그걸 좀 더 영리하게 피해갔으면 좋았을텐데.

 

2. 오버헤드킥 누구였음? 순간 '오~ 저런 시도를!?'했음.

 

3. JYP 너무 좋음. 믿음직함. 어제 후반전때 죽어라 뛰어가서 끊어내는 모습은 멋진 슈팅만큼 감탄이 나왔음.

 

4. 정재상은 어깨 때문인지 뭔 고민거리가 있는지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이 안보임. 팀의 기동력을 떨어뜨리는 느낌. 

 

5. 박용희가 게임체인저 역할을 너무 잘했음. 사이드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죽어라 뛰는 허슬플레이.

 

6. 교체를 왜 안하지? 싶은데도 계속 그대로 가는게 의아했는데 감독님 인터뷰보니 그 의도가 이해 안가는건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성공한 판단은 아니었다는ㅜ

 

7. 자기 쓰레기는 좀 들고 나갔으면 좋겠음.

 

8. 옆사람 쉰내 너무 심해서 괴로웠음.

 

9. 세진이를 오른쪽 공격수로 올려 써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듬.

 

10. 요시노 공백이 너무 큼. 어우 이놈시키...ㅠ

 

11. 솔직히 최영은 리스크 살짝 우려했는데 너무 잘해줬다고 생각했음.

 

12. 어제는 세징야도 수비에 일조하던데 그만큼 승리가 고팠던게 아닐까.

 

13. 카이오 왜 이렇게 수줍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