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기운없이 머리속에 걱정만 한가득(장문의글 죄송)

평소 스토에 글 잘 안남기고 눈팅만하면서 이런저런 정보얻어가는 40대 아재입니다

19년 대팍개장과함께 대구팬이 되었고 21년부터 가까운 원정다니다 22년부터 장거리 원정과 홈직관 100%참석하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대구FC에게 제 삶의 대부분을 점령당하고 말았죠

어제는 꼭 이길거라는 믿음으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경기 끝나고 한동안 자리를 뜰수없었고 중2 둘째 아들녀석은 펑펑울더라구요

혹시나 퇴근길에 감독님 얘기하시려나 싶어 퇴근길 갔습니다 갈 기분도 의욕도 상실했지만

감독님 얘기들어보려고 무거운 몸을 끌고 갔습니다 역시나 선수들 사인받으려는 팬분들이 이미 선점하고 있더군요

기다려도 감독님도 어느누구도 현상황에 대해서 앞으로의 해결책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몇몇분 '정신차려 대구' 외치시길래 대구를 사랑하는 마음에 더 잘하자는 의미로 같이 외쳤습니다 그런데 사인받으려고 와있던 팬들중에 소수였지만 '너희들이나 정신차려라'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좋습니다 팬들이 정신차려서 대구강등 면할 수 있다면 정말 정신차리겠습니다

 

팬들 개인의 생각차이 이니 사인받고 사진찍고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자신들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고 팬들향해서 너희들이나 정신차려라고 얘기하는게 맞는건지.. 지금 팀 상황이 무작정 응원 격려만 할 상황인지 의문이드네요

모든 팬들이 대구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마음인것은 맞습니다 개인의 생각이 다르니 사인받고 사진찌고 괜찮다 잘했다 해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희들이나 정신차려 라고 다른 팬들한테 얘기하는건 아닌듯합니다

경기 쳐지고 강등권이니

사인받지마라 사진찍지마라 하면 기분좋을까요

정말 순한 대구팬들 버스를 막거나 욕설을 하거나하는 행동없이 정신차려 대구만 몇번 외친건데~

대전전부터는 팬들 갈라치기 되지않게 우리 선수들 감독님 등등 정말 힘내서 꼭 이겨주세요

그리고 이번 시즌 끝날때까지 죽어라 뜁시다

그리고 K1에 꼭 살아 남읍시다  제발!!

"정신차려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