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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왜 매번 FA로 선수를 놓치나요? 미리 재계약하면 안 되나요?

title: 빅토 - 빅다크홈 (DMI Ver.)대구스타디움 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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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의문을 가진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이 글을 작성함.

 

K리그 한국 선수들에겐 '매년 연봉 협상'하는 정신나간 룰이 있음.

 

'3년 동안 연봉 2억!'이 아니라,

'3년 계약하고 올해는 2억. 내년 연봉은 올해 시즌 보고 연말에 다시 협상하자.' 식인 거임.

 

예를 들어서 '너 올해 부상 때문에 몇 경기 못 뛰었는데 연봉을 이렇게 받는 게 맞아?', '네가 올해 활약을 좀 해주긴 했는데, 연차가 그렇게 안 높아서 연봉 상향을 많이는 못 해 줌' <-이런 식임.(그렇기 때문에 선수협에선 이걸 없애려고 노력 중.)

 

선수 입장에선 불만족스럽더라도 계약 기간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길게 분쟁을 가질 게 아닌 이상은 울며 겨자먹기로 순응함.

그래서 대체로 선수가 을인 경우가 많음.

(다만 몇년 전 이병근 감독 시절 정 모 선수가 이런 연봉 문제로 태클을 걸었던 적이 있듯이 작정하면 시즌 초에 경기 안 뛰면서 할 수는 있음.)

 

이렇다 보니 선수 입장에선 계약 중간에 기간을 연장해봤자 득될 것이 하나도 없음.

자칫 잘못했다간 구단에 발만 묶이게 되는 꼴이 됨.

 

물론 외국인 선수나 해외에서 오래 생활했던 선수한텐 예외임.

외국인 선수들이 이런 로컬룰에 납득을 해줄 리도 없고, 해외에서 오래 뛴 한국 선수는 그만큼 실력이 있기 때문에 팀을 골라 갈 수 있어서 그런 조항을 없애는 계약을 함.

 

어? 세징야는 매년 뜨는 연봉 공시를 보면 액수가 달라지던데요?

그건 그 선수가 받고 싶은 통화(주로 달러)로 계약 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환율에 따라 + 옵션이 얼마나 발동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임.

 

어쨌든 다시 K리그의 보통 선수들로 돌아와서 '매년 연봉 협상'이라는 룰이 존재하는 한, 선수는 계약 기간을 굳이 오래 가져갈 필요가 없음.

 

그래서 선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스탠스가 FA가 되는 거임.

야구나 다른 종목 보시는 분들은 'FA 대박'이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 있을 거임.

이 때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몇 경기 못 뛰고 방출되는 신인급 아닌 이상은 선수가 갑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음.

 

그럼 선수들은 당연히 FA 전까지 기간 늘리는 계약을 안 하겠지.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도 매년 FA 공시로 선수가 우르르 나오는 게 이런 이유임.

 

물론 고요한이나 최철순처럼 아예 뼈를 묻는 경우도 있긴 한데 이런 경우는 정말 팀을 사랑하는 경우고 보통의 비즈니스 관계에선 있기 힘든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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