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자유

대구fc는 왜 매번 FA로 선수를 놓치나요? 미리 재계약하면 안 되나요?

title: 빅토 - 빅다크홈 (DMI Ver.)대구스타디움 641

51

7

...라는 의문을 가진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이 글을 작성함.

 

K리그 한국 선수들에겐 '매년 연봉 협상'하는 정신나간 룰이 있음.

 

'3년 동안 연봉 2억!'이 아니라,

'3년 계약하고 올해는 2억. 내년 연봉은 올해 시즌 보고 연말에 다시 협상하자.' 식인 거임.

 

예를 들어서 '너 올해 부상 때문에 몇 경기 못 뛰었는데 연봉을 이렇게 받는 게 맞아?', '네가 올해 활약을 좀 해주긴 했는데, 연차가 그렇게 안 높아서 연봉 상향을 많이는 못 해 줌' <-이런 식임.(그렇기 때문에 선수협에선 이걸 없애려고 노력 중.)

 

선수 입장에선 불만족스럽더라도 계약 기간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길게 분쟁을 가질 게 아닌 이상은 울며 겨자먹기로 순응함.

그래서 대체로 선수가 을인 경우가 많음.

(다만 몇년 전 이병근 감독 시절 정 모 선수가 이런 연봉 문제로 태클을 걸었던 적이 있듯이 작정하면 시즌 초에 경기 안 뛰면서 할 수는 있음.)

 

이렇다 보니 선수 입장에선 계약 중간에 기간을 연장해봤자 득될 것이 하나도 없음.

자칫 잘못했다간 구단에 발만 묶이게 되는 꼴이 됨.

 

물론 외국인 선수나 해외에서 오래 생활했던 선수한텐 예외임.

외국인 선수들이 이런 로컬룰에 납득을 해줄 리도 없고, 해외에서 오래 뛴 한국 선수는 그만큼 실력이 있기 때문에 팀을 골라 갈 수 있어서 그런 조항을 없애는 계약을 함.

 

어? 세징야는 매년 뜨는 연봉 공시를 보면 액수가 달라지던데요?

그건 그 선수가 받고 싶은 통화(주로 달러)로 계약 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환율에 따라 + 옵션이 얼마나 발동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임.

 

어쨌든 다시 K리그의 보통 선수들로 돌아와서 '매년 연봉 협상'이라는 룰이 존재하는 한, 선수는 계약 기간을 굳이 오래 가져갈 필요가 없음.

 

그래서 선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스탠스가 FA가 되는 거임.

야구나 다른 종목 보시는 분들은 'FA 대박'이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 있을 거임.

이 때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몇 경기 못 뛰고 방출되는 신인급 아닌 이상은 선수가 갑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음.

 

그럼 선수들은 당연히 FA 전까지 기간 늘리는 계약을 안 하겠지.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도 매년 FA 공시로 선수가 우르르 나오는 게 이런 이유임.

 

물론 고요한이나 최철순처럼 아예 뼈를 묻는 경우도 있긴 한데 이런 경우는 정말 팀을 사랑하는 경우고 보통의 비즈니스 관계에선 있기 힘든 일임.

신고
7
51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날짜 (최신순)
분류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공지 스토 내 공동구매나 대리구매는 금지입니다.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92 980 24.07.19.13:50
공지 새로 생긴 응원가들을 따라 해보자. ⚽🌞🥳 22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57 15633 24.07.06.13:05
공지 후원 안내 공지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130 11805 24.05.27.09:04
공지 대구FC 서포터즈 응원가 목록 6 title: 바선생님맨날깨지는대가리 +104 36738 24.05.27.19:39
공지 DAEGUSTO 통합공지 (22.04.22. 수정)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9 39131 24.05.27.09:14
공지 대구스토의 제휴 사이트 안내와 모집 공지 (24.05.27. 수정) 9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7 42531 24.05.27.19:37
인기글 대구fc는 왜 매번 FA로 선수를 놓치나요? 미리 재계약하면 안 되나요? 7 title: 빅토 - 빅다크홈 (DMI Ver.)대구스타디움 +51 641 24.07.24.23:13
인기글 광주전 스케치 라커룸대화 19 title: 세징야 - 쿰척쿰척요시노님 +45 968 24.07.24.23:46
자유
normal
캐장군 +38 435 23.04.22.19:05
자유
normal
승리하자대구 +20 324 23.04.22.19:05
자유
normal
title: 세징야 - 쿰척쿰척송하영 +10 151 23.04.22.19:05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김영수의오프사이드 +17 261 23.04.22.19:04
자유
normal
title: 케이타 (22)케이타홧팅 +14 200 23.04.22.19:04
자유
normal
title: 세징야 - GIF징야동상이꿈 +8 189 23.04.22.19:03
자유
normal
title: 에드가이거멈 +4 26 23.04.22.19:02
자유
normal
title: 리카 - 클로즈업가나다라 +9 196 23.04.22.19:01
자유
normal
Dr리카쟝 +4 125 23.04.22.19:00
자유
normal
title: 이병근 - 세레모니솥동의난중일기 +1 219 23.04.22.18:56
자유
normal
title: 빅토리카 - 두둠칫진용코인 +11 199 23.04.22.18:56
자유
image
title: 이근호조구머구 +46 653 23.04.22.18:56
자유
normal
황재원절대지켜 +30 448 23.04.22.18:50
자유
normal
title: 케이타 (22)구디슨파크3번추립구 +24 283 23.04.22.18:50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대단한사람인듯조광래 +18 171 23.04.22.18:49
자유
normal
에헤요호 +63 716 23.04.22.18:48
자유
image
title: 요시(노)콘Vulcan +6 235 23.04.22.18:47
자유
normal
title: 2012 홈 유니폼, 10주년, 험멜rocky +7 652 23.04.22.18:44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솥뚜껑사발면 +10 223 23.04.22.18:44
자유
normal
최아린 0 223 23.04.22.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