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겨서 넘 다행이다 정말
휴식기 전 홈승리, 특히나 리그 내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팀을 90분 추가시간 끝에 꺾었다는 건
어느 팀이 와도 대팍에서는 깨질 수 있다는 거 다시 알려준 것 같아 기분좋고..
선수들 부상도 많고 정말 마지막 짜고 짠 전력이였는데
제주전 즈음부터 해서 정신무장 자체가 달라진 느낌+ 울산전 전까지는 수비미스 경기당 못해도 하나씩은 터지면서
잘 밀어붙이다가도 맥이 탁 끊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어제는 정말 90분 내내 한 선수도 빠짐없이 경기에 몰입해서 빡겜해줘서 넘 고맙고..
하면 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
감독님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어제는 포백으로 바꾸고서 결과까지 그렇게 챙겨왔으니
앞으로도 계속 기대해봐도 되는 긍정적인 부분이고
경기 끝나고서 선수들 거의 뭐 울면서 서로 안고 그럴 때는 감동까지 느껴지던...
관중석에서 우리 부상선수들 쪼롬히 앉아서 기뻐하던 것도
그래도 아직 우리 더 믿고 비빌 언덕 조금은 남아있구나 싶어서 휴식기 끝나고가 또 기대되고..
무엇보다 대구 강등 당한다고 고사 지냈던 놈들 머가리 깨러 이제 출발한다는 게 젤 기쁨 ㅋㅋㅋㅋㅋㅋㅋ
시즌초에 분위기 최악일때 괜히 ㅈㄹ하는거 듣고 있기 넘 힘들었는데
역시 축구를 잘하니까 조금 잊혀지는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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