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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이 뭔지 궁금하시죠? 근데 이미 해답을 보여줫습니다. (부제 : 울산전 상세리뷰)

땡깡재이 367

38

9

지난 울산전... 참 많이 답답하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근데 사실 이 경기에서 오답과 정답이 모두 나왔습니다. 

결론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숫자싸움 좀 해라 제발 사이드에 쳐박히지 말고.

 

아래 내용은 그림먼저 보시고 아래 설명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정답은 제일 아래에.

 

 

상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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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이후 볼이 사이드로 빠진 상황에서 굳이 장성원이 저기까지 전진합니다. 

왜죠??

정작 중앙에 넓은 공간이 비어있는 요시노는 박세진이 2:1을 위해 사이드로 빠진 상황에서도 중앙으로 전진해서 중간연결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이후 정치인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혀오고 박세진이 중앙에서 전진하는 저 모습이 상대 수비에게 더욱 부담을 주고 우리에게 확률을 높이는 방안 아닌가요??

 

상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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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싸움이 왜 중요한지 울산이 보여줍니다. 

이탈루 정치인까지 수비에 가담한 상황에서 울산은 끊임없이 숫자싸움을 걸었습니다. 

장성원 박세진이 본인 앞을 커버하는 동안 카이오는 두명을 앞에 두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근데 요시노는 왜 걸어다님??

결국 양각에 빠진 카이오는 박스로 볼이 들어간 뒤에야 움직일 수 있었고 요시노는 그 시점까지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상황에서도 요시노의 위치와 정치인의 높이를 보면, 요시노의 역할을 도무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상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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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정치인은 계속해서 중앙으로 수비가담을 들어옵니다.

중앙에서 숫자를 늘리겠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정작 요시노의 위치는 계속 거슬립니다. 

특히 계속해서 카이오가 양각에 빠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이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이 반복됩니다. 

이후 자책골이 터지는데, 감독의 인터뷰대로 카이오의 잘못이라 하기에는 너무 잔인합니다. 

실제로 장성원을 지나 들어간 패스 순간, 침투하는 추가 1명까지 카이오는 눈앞에 프리한 3명의 울산선수를 둡니다. 

이걸 카이오 탓을 한다고?????

카이오 혼자 양각, 삼각에 빠지게 만든 감독을 탓하는게 정상입니다. 

계속 저 방향에서 숫자싸움이 걸리면, 장성원의 오버랩을 죽이고 낮춘 다음 요시노까지 끌어들여주는게 맞지 않나요??

어차피 박세진이 죽어라 모든 공간 커버하는 상황인데 또 박세진을 보내는것도 좀??

 

상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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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수비달고 시원하게 한번 들어간 그 순간.

다들 정치인의 슈팅을 비난하셨지만.. 그거 다 아는거 아닌가요?

정치인에게 슈팅말고 다른 선택지를 줬어야 합니다. 

정치인이 울산 수비와 경합하며 속도가 느려진 그 순간에서라도 박세진 요시노가 출발했더라면

정치인에게는 슈팅 말고 뒤로 돌리는 선택지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정치인과 세징야의 슈팅 두번이 이루어지는 동안 2선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세징야가 출발하던 순간 이미 박세진 요시노는 모드 늦었지만 출발은 했어야 울산 수비를 분산시키는 역할이라도 했지 않을까요

 

상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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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 이후 울산이 역습하는 상황에서 요시노는 왜 사이드로 방향을 잡는것인가?

이미 박세진 장성원이 따라잡기에는 늦은 상황이었고 세트피스 수비에서 최소인원만 남기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측면으로 공이 가는 것과 중앙으로 공이가는 것중 막기 어려운쪽은 당연히 중앙이겠죠

측면에서는 이미 한쪽면이 삭제되어있으니 경우의 수가 적어진 상황일테니까요

하지만 요시노는 중앙 방향 패스길을 커버하는 움직임으로 지연조차 시켜주지 않았습니다. 

단지 느린 사이드 스텝으로 측면으로 패스를 방해하는 움직임을 보였을 뿐.

결국 공은 중앙으로 연결되고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요시노의 수비적인 인지능력은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요시노는 계속해서 중앙보다는 측면을, 낮은 높이 보다는 중간 높이의 커버를 우선으로 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판단이라기 보다 전술적인 지시였지 않나라고 생각됩니다. 

 

상황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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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카이오가 양각에 빠지는데, 요시노는 적극적으로 커버를 하지 않습니다. 커버는 들어갔지만 늦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카이오는 박스로 들어갈 선수 혹은 박스에서 위치를 선점하고 기다리는게 정석이지만

튀어나가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앞에 요시노가 있음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말이죠.

이걸 단순히 카이오의 판단미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미 전반 내내 양각 삼각에 빠져 위험한 장면을 연출한 수비수 입장에서 계속해서 도움을 주지 않았던 요시노가 눈앞에 있어도

본인이 무언가 해야한다고 생각했을 것같습니다. 

즉 요시노에게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고 느꼈고 이미 자신의 방향에서 위험한 결과들이 도출되었기에 수비수로서 매우 급박한 심리적

상태였다고 봅니다. 

어차피 모두를 막을수 없고 들어가는 볼을 그저 바라만 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몸을 던져서라도 승부를 보려했던것 같습니다. 

그저 짠하게 보였습니다. 

비록 울산이 크로스를 선택했기에 망정이지 카이오뒤로 패스가 들어갔다면....

그리고 이게 전반 44분입니다. 

전반 내내 숫자싸움에 밀리고도 대응이 안되는 모습에 그저 답답합니다.

 

상황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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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오 - 요시노 - 장성원으로 패스가 돌아가던 상황에서 울산의 빠른 커버로 볼을 뺏깁니다

근데 요시노는 그걸 따라갈 생각을 하지 않고 하늘을 봅니다. 

결국 박세진이 반대에서 죽어라 달려와 겨우 커버를 해줍니다. 

앞서도 언급햇지만 요시노의 능력이 아닌.. 멘탈에 문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상황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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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역습상황.

숫자도 좋고 박세진도 미친듯이 쇄도합니다. 

반대로 크게 돌려도 좋을 상황이지만 일단 정치인은 한템포 죽이고 중앙으로 들어갑니다. 

패스가 되는 순간 박세진의 위치와 동작을 보면 박세진을 칭찬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자신앞의 수비수들이 등을 보인것을 보고 타이밍을 맞춥니다. 

하지만 정치인의 선택은 세징야.

박세진을 못본게 아쉽지만 좋습니다. 근데 왜 정치인은 또 사이드로 가나요...

이탈루 쪽 공간은 왜 아무도 채우지 않나요.....

정치인의 능력치로 보면 중앙에서 이탈루와 같이 수비와 부비부비해주면서 수비를 끌어들이든 붙잡아 두고

2선을 활용하는게 더 높은 확률 아닐까요

 

상황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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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역습. 카이오가 또 양각에 빠집니다

요시노가 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만일 요시노가 이미 늦었지만 볼을 가진 선수 방향으로 위협을 줄수만 있었더라면

카이오는 측면 공격수에게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시노는 역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여줬고 카이오는 양각에 빠진 상태로 양쪽 어디에도 타이밍을 맞출 수 없습니다.

결국 출발이 늦었고 카드를 받으면서 공격을 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타이밍에 출발해서 카드를 감수하고 끊어낸 카이오에게 그저 박수만 보냅니다. 

 

상황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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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넘어온 볼을 장성원이 받았습니다. 

정치인의 위치가 아주 좋습니다. 몸도 골대방향으로 돌아서 있고 언제든 출발만 하면 되는 위치에 잘 잡았습니다.

근데 장성원이 볼 컨트롤을 마치고 하나둘셋을 셀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결국 라인을 의식한 정치인은 골대를 등지게 되고 그때 들어간 패스는..... 

줄건지 말건지 올릴건지 때릴건지 판단이 너무 늦습니다.....

정치인의 볼간수를 비난하기 전에 그 선수의 장점을 살릴 방법을 찾아 살리는게 감독아닌가 싶습니다. 

 

상황 11)

image.png.jpg

image.png.jpg

오랜만에 박스에 바글바글 모였습니다.

세징야가 박스로 돌진하는 상황에서 요시노의 위치는 이해됩니다. 

근데 고재현은 왜... 안들어가나요?

장성원 고재현 모두 사이드에서 몇미터 이상 떨어지면 몸에 심어둔 폭탄이 터지나 봅니다.

결국 사이드로 빠진 세징야는 하염없이 크로스만...

 

상황 12)

image.png.jpg

이름 안써도 다 아시죠?

근데 저걸 잘못이라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저 선수의 특성이고 능력이면 확실한 방향성을 갖고 전술적인 지시가 내려지면 되는데 그게 없는게 확실해 보입니다. 

그 와중에 용래옹 위치는 크...

 

상황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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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가 이루어 진 후 박재현이 정말 보고 싶은 그림을 보여줍니다.

사이드에 쳐박혀서 2:1 다음 크로스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공간으로 들어가 줍니다.

실제로 라인을 타는 듯 한타이밍 죽이고 들어간 박재현을 울산수비는 완벽하게 놓쳤습니다. 

거기에 용래옹까지...

이게 퀄리티 밀리는 선수단이 숫자싸움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상황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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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볼을 받은 박재현이 간결하게 세징야에게 줍니다

그 순간 세징야 앞에는 한명의 수비만이 달려들 뿐.

가볍게 제껴내고 슈팅각을 만듭니다. 

큰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줄지말지 판단만 빨리해도 이렇게 됩니다.

 

상황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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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많이 보여준 박재현이지만 전문 수비수가 아니란 점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비수들은 몸을 어디로 돌릴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훈련합니다. 

저 상황 이전에 박재현은 측면으로 몸을 돌린상태로 타이밍을 잡으려 하고 있었지만 패스가 출발한 순간 반대로 크게 몸을 돌립니다.

같이 출발해도 수비는 불리해지는데 반대로 돌리면서 타이밍도 늦어버립니다. 

전문 수비수가 아닌데 어쩌겠습니까... 비싸게 배운셈 쳐야죠...

 

상황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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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서 고재현이 크로스를 올리는 순간 박재현의 위치입니다. 

전반 내내 비워져있던 공간을 채워주는 것만으로 이미 역할 끝났습니다.

저기까지 들어가주기만 해도 상대 수비에게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주게 되는 겁니다. 

 

상황 17)

image.png.jpg

이게 전반부터 나왔어야 하는 장면 1번입니다. 

정치인 까지 중앙으로 수비가담 시키면서 숫자싸움을 할거면 이렇게 했어야 합니다. 

근데 고재현은 왜.....

 

상황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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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탄식한 두번째 장면....

뭐 박용희를 잘못햇다 하고 싶진 않습니다. 두명 앞에 두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걸로 만족합니다. 

쟤가 뭐 몸값 몇십억짜리 선수도 아니고 너무 큰 욕심은 선수에게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전반 내내 요시노가 채워주지 않았던 공간을 채운 이찬동입니다. 

윗 상황과 같이 그저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경우의 수를 만들수 있습니다. 

제발 숫자싸움좀....

 

상황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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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속여버린 이찬동의 나이스 패스

이건 박용희 쉴드를 못치겠슴다... 때릴지 올릴지 확실히 해줬어야 했는데 좀 급했어요

 

상황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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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간에도 누구보다 빠르게 컷백위치로 들어가준 용래옹,.... 리스펙

이런 움직임은 당장 움직인 선수에게 찬스가 가지 않아도 주변의 다른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포석이자

기본입니다. 

 

상황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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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jpg

찐 정답을 보여줍니다. 

이찬동과 이용래가 더블팁으로 볼을 탈취하고 이찬동이 반대로 찢어줍니다. 

세징야의 슛터링 이후 볼이 흘러나온 상황에서 이용래와 이찬동은 어느새 2선을 확실히 채워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박재현까지 가세해 1선과 2선 모두 아주 빵빵하게 숫자를 채우고 라인을 형성합니다. 

 

우리가 울산보다 선수단 퀄리티 떨어지죠.

근데 이렇게만 라인을 쌓아주고 숫자싸움을 해주면 분명 크랙이 생깁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마지막 상황처럼만 싸워준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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