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구단주 뜻대로 (대구경북특별시 법안초안 등장)
대구경북특별시 법안이 초안이 나왔습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자치권을 강화하고 지방분권을 위해 기업에 파격적인 재정지원을 비롯한 기업유치특례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청사는 구단주님 뜻대로 세 권역에 청사를 두고 대구 신청사가 헤드쿼터를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즈음에서 경북 북부권역이 도청을 새 지자체의 헤드쿼터로 두는 것을 포기한 만큼 뭔가를 줘야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구단주 인터뷰나 언급을 보면 대구는 분지여서 이미 공장부지로 쓸 평지는 포화상태라 기업유치가 힘들다는 언급을 했기에 아마도 경북 북부권역으로 대기업 공장을 유치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데 어디까지나 뇌피셜입니다.)
원하는 대로 대기업 유치가 성공하게된다면 섬유산업 쇠퇴기에 "밀라노 프로젝트"로 섬유산업에만 지원하고 다음 먹거리를 키우지 못한 후 침체되어가는 지역에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서울권 교육을 받은 인재들은 경기남부를 자기들의 취업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에(...기흥 시흥 벨트...이천 벨트 아니 밑에도 사람이 살아요 정말 너무들하네...) 대기업 공장이나 본사 유치가 이뤄 질지는 조금 더 두고 볼일입니다.
우리 축구단은 어떻게 되느냐...
대기업들이 들어온다고 무조건 지원을 해주거나 스폰서가 되어주지는 않을 겁니다. 논쟁의 영역이긴 하지만 성남fc 건으로 이미 두산, 네이버 등 대기업이 곤혹을 치른 전력이 있는지라 말이죠. 다만 대기업 덕에 시 예산이 두둑해진다면 우리입장에선 나쁠 게 없긴한데 문제는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으로 낙후된 경북북부권역에 예산배정이 많을 수 있고 예전에도 언급했듯 의회 구성이 바뀌기 때문에 설득해야 할 이해당사자가 많아졌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대런트는 통합에 대비한 해법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혹시 그게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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