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내가 김천전 꼭 보러 가야 하는 이유.txt
아까도 글 썼는데 올해 대구 직관 6회 기록은
홈 전승, 원정 전패로 아래와 같다.
홈: 광주 3-2 전북 3-0
원정: 수원 2-0 대전 1-0 김천 2-0 울산 1-0
타 지역에 살아서 직관이 쉽지는 않는데
올해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끝내 못 간 경기가 3회다.
1. 원정 경기 가려다 못 가면 지지 않는다
1) 3월 광주 원정 1-2 승
표, 기차 다 예매해놓고
전날 친구 집 놀러갔다가 예상보다 술을 많이 마셔
숙취가 심해서 늦잠 자고 광주행 포기했는데
결과는 시즌 첫 승
2) 4월 전북 원정 2-2 무
아기까지 데리고 전주 가서 1박 했음
이튿날 경기 보고 돌아오려 했는데
첫날 밤에 아기가 열이 많이 나서
다음 날 아침에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후반 추가시간 박재현, 정재상 득점으로 극적 무승부
2. 홈 경기 가려다 안 가면 이기지 못한다
- 7월 홈 인천 0-0 무
기차 예매해놓고 기다리다가
시간당 20~30mm의 폭우 예보를 보고 대구행 포기
감독 사퇴한 인천 상대로 이길 수 있는 기회였으나 맥없이 무승부
강등권 탈출하려면 내일 김천 꼭 잡아야 하는데
승리를 위해서는 내가 대구로 꼭 가야 되겠다.
내가 홈 경기 안 가면 못 이길 것 같다.
이 글 쓰면서 생각을 정리했고,
내일 다녀오겠다고 와이프 설득해볼 계획.
내일 경기장에서 만나자!
쉽지는 않겠지만
올해 남은 기간 원정 경기 직관은
가급적 자제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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