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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때 대구는 2부리그였다.

늘푸른하늘 늘푸른하늘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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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때 대구는 2부리그였다.

대구 월드컵 경기장만 있는 줄 알고

팀은 없는 줄 알았다.

학교에서 무료로 항상 티켓을 나눠줄 때만이

그 존재를 알았다.

가는 한 친구를 보면서 재미없는 걸 왜보냐고 생각하면서

당시 왕조를 구가하던 삼성 라이온즈만 응원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흐른 시간은 삼성은 암흑기로

대구는 도약기로 나에게 다가왔다.

다시금 축구에 관심을 가던 중이었지만 국내축구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세징야를 보면서 감탄했고 그가 중심이 되어 원팀이 되면서 어떤 경기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단의 모습을 보며 대구에 빠져들었다.

시민구단 최초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비롯한 시민구단관련 최초의 기록들을 만들고 다녔다.

내가 군대 갔을 때 대구는 1부리그이다.

이제는 무료표를 준다는 건 미친짓일정도로 대구의 인기는 대구시민들을 넘어서 역대급으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인기의 유지에는 스타플레이어의 존재도 있겠지만, 누가 뭐래도 성적인 것 같다.

12위인 현 시각 부정적인 시각들이 너무나도 많다.

당연하고 또 당연하지만

또 당연하지 않게 우리는 팬으로써 또 최선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급작스런 반등할 거라고 이성적으로는 믿지 않지만 대구FC가 일상으로 스며든 나에게는 "그건 네가 아는 대구가 아니다"라고 감성은 말한다.

오늘도 그 감성은 나의 이성이 되고자 하고 있다.

오늘도 나의 이성은 감성에게 다 같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고 말한다.

오늘도 그렇게 난 이성을 버리고 끝까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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