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요) 24시즌 30라운드 제주원정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주원정 보고 온 팬입니다.
축구보러 제주도로 가본게 이번이 네번째 인데
이번 원정길이 제일 수월했습니다.
첫날부터 날이 아주 맑아서
지연, 결항없이 한번에 비행기 떠서 한번에 착륙했거든요.
19시즌 처음으로 제주원정 간 날에는
회항만 3번하면서 겨우 제주도 착륙했고,
안개 속을 헤치며 경기장으로 갔습니다🥲
작년 두 번째 제주원정 갔을때는 비행기 지연 있었고,
도착해서는 앞도 안보이는 폭우를 헤치며 경기장 찾아갔고요.
올 해 첫 제주원정때는 결항 떠서 못갈뻔 했는데
그래도 운좋게 표를 구해서 제주도를 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또 비바람 뚫고 오게 될 줄 몰랐어요.🥲
이때까지 궂은 날씨 덕분에 '제주도 도착하면 뭐해야지~' 라고 생각해서 제대로 해본게 한번도 없었고, 정말 축구만 보고 왔었는데.
이번 원정은 너무 달랐습니다 ㅋㅋ
제주도 도착하는 비행기 창문에서 한라산 처음 봤어요 ㅋㅋ
저번 서울원정때 못가본 런던베이글도 가보고
에메랄드 빛이 너무 아름다웠던 함덕해수욕장도 가보고
정말 가보고 싶었던 넥슨박물관도 가서
세징야 바모스 남겨오고
또 제주도 다른 곳도 좀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경기장 옆 숙소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짐풀고 바로 경기장 원정석으로 가서 108배부터 했습니다 ㅋㅋ
다음날 아침에도
같은 자리로 가서 108배 완료하고
차타고 5분 거리였던 '양혜란 식당' 이란 곳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딱새우장 정식인데 반찬구성도 좋았고 하나하나 맛있었어요😋😋
밥 다먹고 바로 밑에 있었던 빵집에서 빵도 사먹고,
전기차 충전소 찾다가 충전소 근처에 정방폭포가 있길래 들어가봤습니다 ㅋㅋ
폭포 감상 후 숙소로 들어가서 잠시 쉬다가
경기장으로 왔습니다 ㅋㅋ
숙소가 바로 옆이니까 경기장 오는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날씨도 기막히게 좋더라고요 ㅋㅋ
경기장에 앉아 있으니까 선수들이 몸을 풀러 나왔습니다.
아니. 우리 팀에 새로운 선수가 왔나 했는데ㅋㅋ
에드가 선수가 머리를 밀었더라고요.
민머리 에드가는 전통적으로 강력했는데,
남은 경기 동안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경기 시작전 선발로 나온 선수들이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이 날에는 제주항공이랑 협약식한다고 이런저런 이벤트 했는데, 저 비행기 풍선만 기억에 남는거 같네요 ㅋㅋ
전반전도 뭐했는지 기억에 안남음ㅋㅋㅋㅋㅋㅋ
얼렁뚱땅 후반전이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수들이 골넣은 순간 같이 환호하고 즐기다 보니까 따로 세레머니랑 영상 찍은게 없네요.
그저 전광판 뿐 ㅋㅋ
세번째 골때 포즈난도 했는데 이거도 즐기고 싶어서 남긴게 따로 없는데 ㅋㅋㅋ
이탈로야 고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계때는 포즈난이 안잡혔는데🥲
현장에 있었던 대구팬들은 행복도파민에 절여져있었던거 같아요 ㅋㅋ
이탈로 골 넣고 거의 바로 경기는 끝났고,
제주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승리의 카니발은 강등권 벗어나기전에는 자제한다고 해서 카니발 까지 즐기지 못했만, 그래도 오랜 고민 끝에 온 제주원정인데 이기는거 봐서 행복했어요 ㅎㅎ
혼자 승리샷도 남겨보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ㅋㅋ
그리곤 바로 골아떨어져서 아침 비행기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ㅋㅋ
아.. 어떻게 끝내지.
그냥 3일동안 집지킨 갈치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ㅋㅋ
그럼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이번 주말 서울전이 열리는 대팍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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