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랑 코칭스탭의 후방 빌드업 접근이 시즌 내내 똑같다

윙백을 안으로 좁히거나 수비 중 한 명이 중간 계층을 이루는 등 능동적으로 움직이면서 후방 빌드업의 단계를 만들고 공간을 창출하는 장면이 없다.

그래서 백포 전술 쓰는 상대방은 대구를 상대할 때 공수 벌어진 간격 사이에 선수 넣으면 되고 연결고리가 되어야 할 미드필더는 상대 시야에 쌈싸먹혀 있으니

경합 붙이며 공격이나 측면 윙백들 체력만 소진시키거나 세징야 단독 플레이라는 단조로운 패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신선하고 참신하게 접근해도 하위권 다른 팀들 날아다녀서 간당간당한데

홈경기임에도 비겨도 되고 지키기에 급급한 팀처럼 하프라인 아래 후방에 다섯명 이상이 내려와서 상대에게 압축되어 아무 것도 못 하는 축구로 이 난국을 극복할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