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연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지만..
저는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인 인천 유나이티드, 고향인 FC서울이라는 선택지를 두고도 연이 하나도 없는 대구FC를 응원하는 대구팬입니다.
올해는 다들 너무 먼 아래 지방에 있어서, 대부분 집에서 혼자 매경기 챙겨보며 응원했어요.
항상 대구팬들의 응원소리가 중계로 들릴 때면 저도 함께 따라부르며
단지 k리그 팬이 아닌 대구fc 팬으로서,
마치 집이 아닌 경기장 안에서 팬분들과 함께 응원하는 듯한 소속감을 받았습니다.
경기를 이긴 후에는, 혼자 유튜브로 오랄라 튼 후
목베개 양쪽 팔에 끼고 "어디라도 그대들과 함께 하리라!" 불렀습니다.
어느 날에는 나도 누군가와 함께 오랄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들기는 합니다.
그치만 한번도 현타가 온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기고 나면 우리팀을 더 많이 사랑합니다.
만에하나 우리가 강등을 당하게 되더라도
저는 당연히 응원할 겁니다.
우리팀이니까요..
저는 우리팀이 "2부 팀"이 된다는 것이 부끄러워서
강등을 피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그냥 지금 이 선수단 그대로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어서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선수들 한명한명을 너무 많이 사랑해요.
대구 사람이 아니지만, 대구를 이만큼 많이 응원합니다.
그니까 우리, 조금 힘들어도 주저하지 말고 끝까지 응원합시다!!
우리팀은 우리가 지켜야합니다. 🩵
시간이 지나가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린 대구밖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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