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러워서요..진심으로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웬만하면 S석으로 예매하는 응원 좋아하는 팬입니다.
와이프와 함께 매 홈경기, 원정경기 가리지 않고 가는데,
스텐딩석 옆 섹터의 S석에서 말로만 듣던 '그쪽이 일어서면, 저도 일어서서 봐야해요'라고 말씀하시는 뒷 자석 팬분을 만났습니다.
당시에는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어버버하다가, 당혹+미안함+뻘쭘+어이x+주변 눈치 5종세트 감정을 느끼다가
'예...' 하면서 앉았습니다.
그런말을 들으니까, 경기에 하나도 집중이 안되고 마치 누군가 저를 계속 감시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경기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앉아만 있다가 왔었습니다.
물론, 스탠딩 석이 아닌 곳에서는 앉아서 보는게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고,
타인의 권한을 제가 어떻게 맘대로 못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알기에 앉기는 했지만,
찝찝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또 앉아야한다면, 어떤 마음으로 앉으면 그래도 마음은 편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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