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 스탠딩석 싸움
지난 제주전 스탠딩석 싸움에 대해 몇 글자 적으려합니다.
킥 미스로 인해 경기분위기가 안 좋게 흘러게 된 시점부터
입니다. 한 팬분이 그 때부터 욕을 계속 합니다.
스탠딩석 특성상 열정을 가지신 분이라 생각하지만
욕설을 너무 너무 너무 많이하셨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어린애들도 많습니다.
저도 애랑 같이 간 상황이라 아이에게 저렇게 응원하는것은
잘 못 된것이라 일러 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욕설을 멈추지 않아 저도 자꾸 보게 됩니다.
그때 욕설을 하시는분의 앞자리에 계시던 중년의 어르신
께서 적당히 하라고 몇 차례 이야기하시는걸 보았습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더군요...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인사하러 왔을때 그 분이 너무나
잘들리게 최영은선수에게 욕을 하더군요.
또 다시 앞에 분께서 그만하라고 이야기하니
그 분이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 아래층에 있는분 자리로
내려가 얼굴을 들이밀며 한대칠듯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옆에 있던 제가 말리려 두 분 사이에 끼어 들어 그만하라고
이야기드리니 저 또 한 그 분이 넌 뭔데 끼어드냐는식으로
말하였습니다.
주변에 어린 친구들이 많으니 욕은 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많이하시니 분위기 자체도 더욱 안좋아진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 분이 내 돈 내고 와서 내가 욕하고 말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가라고 이야기하여
저도 욱한 나머지 혼자만 응원하는게 아니지 않냐
분위기 조성하지 말아달라고 계속 이야기를 드리는
부분에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결국 구름서폿분들이 말려 일단락 되었습니다.
저 역시 잘 한것이 없기에 반성도 하고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대신 같은 일이 있어 누군가 해야된다면 아빠는 똑같이
할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고성을 지르며 이야기하진 않을겁니다.
이 글을 적는 이유는 비판은하데 비난은 적당히
욕설은 하지 말았으면 더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을것 같아 몇 자적었습니다.
대구fc잔류를 위해 간절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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