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질 않네요…
저는 작년부터 대구fc 경기를 보기 시작한 뉴비입니다.
국대 경기 외에 축구에는 관심이 없다가 우연한 계기로 대구fc 경기 직관을 하게 되었고 축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참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 하듯 대팍을 갔던 것 같습니다. 이기면 기분 좋고, 지면 속상하긴 하지만 다음 라운드에서 잘할 것이라 믿고 또 응원했습니다. 작년엔 파이널 A에 진출해서 마음 편하게 관람했었네요.
올해는 각잡고 응원해보자 싶어 시즌권도 끊고 홈경기는 한번도 빼먹지 않고 모두 갔습니다. (원정경기도 다 가고 싶었는데 광주, 강원, 전북, 김천, 포항만 다녀왔네요.) 올해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참 다사다난했던 한해였고, 그럼에도 우리가 계속 포기하지 않고 응원했던 것은 그라운드 위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주었던 간절함, 승부에 대한 집념, 열정과 투지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파이널 B에 가게 되었을 때는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동안 위기 때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들을 믿기에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잔류를 위한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자꾸 밥상을 엎어버리는 것인지.... 글을 쓰는 지금도 참 화가 납니다만 이미 지나간 경기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제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만이 남았습니다.
이 기회들만이라도 제발 제발 살려야 합니다.(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님들 힘내세요! 아직 우리에게는 3번의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꼭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끝으로 전북 원정 다녀오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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