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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구FC, 춥고 열악해도…쉴 틈 없는 담금질

title:  움직이는 엠블렘대프리카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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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441

 

당초 계획대로라면 대구는 현재 중국 상해에서 중국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위주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갑작스레 귀국이 결정되면서 상해 대신 남해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의 훈련 환경은 중국 쿤밍과 비교해 열악한 상황이다. 운동장은 잔디 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선수들은 숙소 인근 목욕탕 건물에 위치한 작은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날씨다. 지난 1일 오전 남해의 기온은 섭씨 5도가량으로 섭씨 20도 이상이었던 중국 쿤밍에 비해 20도 가까이 낮았다. 추운 날씨 탓에 부상 위험이 높은 상황이지만 시즌 개막을 불과 4주가량 앞둔 상황에서 훈련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은 지난 시즌 공수에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었다.

공격진은 상대방 진영에서 끊임없이 위치를 바꿔가며 공을 주고받으면서 골문을 노리는 패턴을 반복 연습했다. 선수들은 우선 발이 아닌 손으로 공을 주고받으면서 동료들의 움직임에 맞춰 골문을 향해 전진하는데 열중했다. 브라질에서 지난 시즌 입은 부상 회복에 전념하느라 팀 합류가 늦었던 세징야도 동료들과 발을 맞춰 새 전술을 익히는데 집중했다. 최근 대구에 합류한 데얀은 리그 최고 베테랑답게 선수들에 움직임 요령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비진은 빌드업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서로간 원터치 패스, 좁은 공간에서의 패스 등을 연습하며 미드필더진까지 안전하게 공을 운반하는 작업을 익혀나갔다. 이병근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진은 끊임없이 선수들 사이를 오가며 “우선 공보다 움직임을 몸에 익혀!”, “빌드업은 너희(수비수)들에서부터 시작되는거야. 매년 그랬잖아. 제대로 패스해”등 을 외치면서 선수들에게 패스 전 판단을 빨리 내릴 것을 주문했다.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한층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부터 주장을 맡게 된 수비수 홍정운은 “우선 우한 폐렴이 확산되며 중국에서 훈련하던 선수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었는데 선수들을 배려해 귀국이라는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ACL 티켓을 눈앞에서 놓치면서 선수단의 사기가 조금 떨어진 상태였는데 지난 연습경기 동안 꾸준히 승리를 거두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 상대에 구애받지 않고 이기는 습관을 길러 시즌 개막 후에도 팬분들께 계속해서 승전보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훈련장 한 켠 언덕에선 몇 명의 팬들이 카메라를 든 채 멀리서 훈련 중이던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구단이 우한 폐렴 확산을 우려해 팬들의 훈련장 방문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이 선수들을 보기 위해 남해를 찾은 것. 대구FC 관계자는 “분명히 공지를 해뒀는데도 훈련장을 찾는 분들이 일부 계신다. 안전을 위해 자제 부탁을 드렸는데도 오시는 분들 때문에 곤란하다”고 조심스럽게 훈련장 방문자제를 부탁했다.

이날 훈련에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활약한 4명의 대구소속 선수 중 김재우만 참여했다. 정태욱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자격을 얻어 3일 훈련소 입소를 앞둬 남해에 합류하지 않았다. ‘대승 듀오’ 김대원, 정승원은 대회를 치르면서 쌓인 피로 탓에 휴식을 취했다.

선수단 숙소에서 만난 김대원과 정승원은 “대표팀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이겨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5일 창원시청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실전 감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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